조해진, 도내 현역 중 첫 컷오프
조해진, 도내 현역 중 첫 컷오프
  • 김응삼
  • 승인 2016.03.15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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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김한표 공천 확정…이재오 등 비박계 몰락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이한구)가 15일 유승민 전 원내대표 시절 원내수석부대표를 역임했던 조해진 의원(밀양·창녕·함안·의령)을 경남 현역 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컷오프’시킴으로써 공천을 사실상 완료했다.

경남은 현역 의원들 중 김태호 최고위원의 불출마, 안홍준·박성호 의원의 여론조사 경선 탈락, 조해진 의원 컷오프 등으로 4·13총선에서 모두 4명이 불출마하게 됐다.

이한구 공관위원장은 15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밀양·의령·함안·창녕 선거구에 조 의원을 컷오프 시키고, 조진래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 박상웅 전 새누리당 부대변인, 엄용수 전 밀양시장 등 3명으로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밀양·의령·함안· 창녕 선거구의 여론조사 경선은 16일부터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은 도내 16개 선거구 중 단수 추천 4곳(창원 성산, 창원 마산합포, 김해 갑·을)을 제외한 12개 지역을 여론조사 경선 방식으로 공천자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날 공천자 발표에서 옛 친이계 좌장 이재오 의원이 탈락했고, 김무성 대표와 비박(非박근혜)계를 향해 원색적 욕설파문의 당사자인 친박(親박근혜) 핵심 윤상현 의원(인천 남구을)도 공천에서 배제됐다. 유승민 의원(대구 동구을) 지역구 공천 결과는 이날도 공관위 내 이견으로 보류됐다.

현역 의원 중에는 비박계인 이재오 의원, 김희국 의원, 류성걸 의원, 안상수 의원, 이종훈 의원, 조해진 의원 등 6명이 공천에서 탈락했다.

전국 관심지역구를 보면 서울에서는 마포갑 안대희 전 대법관이 단수추천 됐고 강서을 김성태 의원, 송파을 유영하 전 국가인권위원, 은평을 유재길 전 대통령비서실 자문위원 등 4명이 공천을 확정했다.

경기 성남분당갑 권혁세 전 금감원장, 성남분당을 전하진 의원, 안성 김학용 의원 등 3명도 단수추천으로 공천이 확정됐다.

대구에서는 동구갑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장관, 달성 추경호 전 국무조정실장 등 2명이 단수추천 됐다.

경선지역 14곳도 이날 발표됐다. 서초갑 이혜훈 조윤선 예비후보는 경선을 치르게 됐다.

이에 앞서 이 위원장은 거제 김한표 의원 공천자로 확정하는 등 12개 지역구의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거제 선거구 공천자가 결정됨에 따라 경남도내 남은 곳은 여론조사 경선에 오류가 발생한 사천·남해·하동을 비롯해 밀양·의령·함안·창녕, 양산 갑·을, 산청·함양·거창·합천 등 5곳만 남았다.

거제 선거구 공천 확정자인 김한표 의원은 양병민 18대 총선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과 여론조사 경선에서 승리했다. 공관위는 당초 김 의원과 양 위원, 진성진 변호사 등 3명을 여론조사 경선지역으로 발표했으나 진 의원이 여론조사 경선에 참여하지 않아 두명으로 경선을 실시했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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