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대상 원윤종-서영우 “금메달에 도전”
체육대상 원윤종-서영우 “금메달에 도전”
  • 연합뉴스
  • 승인 2016.03.1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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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체육대상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은 봅슬레이 세계랭킹 1위 원윤종(31)-서영우(25)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 획득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원윤종은 16일 서울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스포츠조선 제정 제21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에서 MVP상을 받은 뒤 “우리보다 한국 체육을 빛내주시는 분들이 더 많은데, 우리가 상을 받게 돼 부끄럽고 죄송하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평창올림픽까지 남은 2년 동안 잘 준비해서 금메달을 받을 만한 자격을 갖춘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서영우는 “과분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원)윤종 선배와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그 과정에서 많은 분이 헌신하셨기에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 영광을 나눠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지난 2010년 팀을 결성한 두 선수는 열악한 훈련 환경 속에서도 2015-201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월드컵 8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평창동계올림픽 메달 가능성을 밝히고 있다.

 원유종-서영우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 1천만원을 받았다.

 한편 두 선수는 앞서 진행된 우수지도자상 시상식에서 故 맬컴 로이드 봅슬레이 대표팀 코치의 대리 수상자로 단상에 올랐다.

 두 선수는 준비한 편지를 읽으며 눈물을 쏟아 주변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로이드 코치는 지난 1월 캐나다 자택에서 향년 68세로 세상을 떠났다.

연합뉴스



 
16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21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에서 우수지도자상을 대리 수상한 국가대표 봅슬레이팀 이용 감독(왼쪽)과 서영우(오른쪽), 원윤종 선수가 편지를 읽으며 눈물을 훔치고 있다. 이날 우수지도자상은 암으로 갑작스럽게 타계한 멜컴 로이드 봅슬레이 대표팀 코치가 수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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