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오면 기록 달성…행복을 주는 곳”
함찬일(55)씨가 결승선을 통과하자 많은 사람들이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그는 마라톤의 꽃, 풀코스에서 개인기록 2시간 40초 37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대회 우승자인 그는 이번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2연패를 달성했다. “현재 경기도 시흥에 살고 있는데 진주에만 오면 항상 좋은 결과가 나는 것 같다”며 “지난 대회에서 우승이란 영광을 안았고 개인 최고 기록도 이곳 진주에서 달성해 진주는 늘 나에게 행복을 주는 도시이다”고 전했다.
하지만 함씨는 2연패에 대한 부담도 있었다고 밝혔다. “2연패를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2연패를 달성하고 싶었다”며 “그래서 다소 부담이 됐지만 평소 많은 대회에 참가하고 준비해 온 것이 긴장감을 풀어주고 도움이 돼 우승이란 기쁨을 차지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함찬일씨는 끝으로 내년 대회에도 참가해 3연패를 달성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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