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주택 분야 전문가 정평… 25일 진주본사서 취임식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제3대 사장에 산청 출신 박상우 대한건설정책연구원장이 취임했다.
신임 박 사장은 25일 오후 5시 LH 진주본사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직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강당에 들어선 박 사장은 LH가 새롭게 거듭나기위해 ‘미래성장 동력 발굴’과 ‘근본적인 부채감축 기반 마련’, ‘국민신뢰 회복’, ‘사회적 책임 충실’, ‘소통하는 기업문화’ 등을 강조했다.
박 사장은 취임사에서 “LH의 경영환경은 ‘더 큰 도전’과 ‘더 새로운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며 “기꺼이 받아들이고 우리 스스로 먼저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기업으로서 국민에게 행복을, 경제에는 활력을 불어넣는 LH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경영방침을 설명한 뒤 “저 혼자 힘으로는 절대 불가능하다”며 “여러분이 주인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박 사장은 취임사를 마친 뒤 임직원을 향해 허리 숙여 인사한 뒤 악수를 나눴다.
박 사장은 부산 동래고, 고려대 행정학과를 거쳐 1983년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공교롭게도 박 사장은 전임 이재영 LH사장의 고려대 행정학과와 국토부 후배로 닮은 점이 있다.
그는 건설교통부 주택정책과장, 국토정책국장, 국토해양부 주택토지실장,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국토부 업무에 잔뼈가 굵은 만큼 국토·주택분야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LH가 추진하고 있는 행복주택·뉴스테이·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등 정부 주요 정책사업 추진에도 손색없다는 평가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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