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8호골' 구자철, 두 자릿수 득점도 기대
'시즌 8호골' 구자철, 두 자릿수 득점도 기대
  • 연합뉴스
  • 승인 2016.04.0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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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8호 골을 넣은 구자철(27·아우크스부르크)의 다음 목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구자철은 남은 경기에서 2득점을 추가하면 차범근, 손흥민 이후 분데스리가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세번째 한국 선수가 된다.

 상황은 나쁘지 않다. 먼저 몸 상태가 괜찮다. 구자철은 충분히 쉬었다.

 그는 지난달 24일 레바논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전에서 왼쪽 종아리에 이상을 느꼈지만, 휴식을 취하며 회복에 성공했다.

 당시 구자철은 “종아리 부상은 올 시즌 내내 갖고 있었던 것”이라면서 “부상의 조짐이 보여 감독님께 어필한 것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구자철은 태국 원정 경기를 참가하는 대신 독일로 돌아가 몸을 만든 뒤 3일 마인츠전에서 8호 골을 기록했다.

 이날 구자철의 몸놀림은 예전과 다른 것이 없었다.

 남은 경기도 충분하다.

 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는 올 시즌 6경기가 남아있다.

 구자철은 다음 경기인 브레멘과 원정경기를 뺀 5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구자철이 6경기에 모두 출전하지 못하는 이유는 경고 누적 때문이다.

 그는 마인츠전 후반 27분, 팀 동료 홍정호가 상대 공격수와 엉켜 넘어지자 주심에게 어필했다가 옐로카드를 받았다.

 만약 구자철이 5경기에서 2골 이상을 넣을 경우, 그는 손흥민 이후 분데스리가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첫 선수가 된다.

 유럽리그에서 한 시즌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이는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다

 그는 1985-1986시즌 분데스리가 34경기에서 17골을 넣었다. 컵대회에서 넣은 2골까지 더하면 19골을 기록했다.

 이 밖에 박주영(FC서울)이 프랑스 AS모나코 시절 12골을 넣었고 박지성은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번 시절 11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2012-2013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12골을 기록하는 등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만들었다.

 한편 구자철은 3일 마인츠와 원정경기에서 시즌 8호골을 넣어 자신의 분데스리가 정규리그 최다골은 물론 한 시즌(정규리그+컵대회) 최다골 기록을 8골로 갈아치웠다.

 이날 경기에선 아우크스부르크가 2-4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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