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농구, 첼시 리 합류에 올림픽행 ‘청신호’
한국 여자농구, 첼시 리 합류에 올림픽행 ‘청신호’
  • 연합뉴스
  • 승인 2016.04.0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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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농구가 첼시 리(27)의 가세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진출 가능성을 높이게 됐다.

 키 189㎝의 센터 첼시 리는 6일 대한체육회로부터 농구 우수인재 특별귀화 추천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첼시 리는 법무부의 국적심의위원회 심의까지 통과하면 태극마크를 달고 6월 프랑스 낭트에서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최종 예선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대한체육회에서 추천을 받은 선수가 법무부 국적심의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한 경우가 없기 때문에 첼시 리의 대표팀 발탁은 기정사실이다.

 첼시 리는 2015-2016시즌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에서 평균 15.2점을 넣고 리바운드 10.4개를 잡아내며 맹활약했다.

 한국 여자농구는 최근 내림세를 걷고 있었다.

 1996년 애틀랜타 대회부터 2008년 베이징까지 올림픽 본선에 4회 연속 진출했던 한국 여자농구는 2012년 런던 대회에는 나가지 못했다.

 2000년 시드니에서 4강, 2008년 베이징에서 8강까지 오르며 세계 정상급 실력을 보인 한국 여자농구였지만 최근에는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 진출도 힘에 부쳤다.

 특히 일본의 기량이 급성장했다.

 2013년 태국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일본에 43-65로 대패했고 지난해 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이 걸린 아시아선수권에서는 일본, 중국에 이어 3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첼시 리가 태극마크를 달게 되면서 한국 여자농구는 다시 아시아 정상은 물론 세계무대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우선 6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올림픽 최종예선에는 12개 나라가 출전해 상위 5개국이 올림픽 본선에 나가게 된다.

 한국 여자농구가 첼시 리의 가세로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8년 만에 다시 올림픽 코트를 밟게 될 것인지 관심을 모은다.

연합뉴스



 
여자농구 KEB하나은행 첼시 리가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대한체육회에서 열린 공정위원회에서 특별 귀화와 관련 입장을 말한 뒤 회의실을 나서고 있다. 공정위원회는 이날 첼시 리의 귀화 신청을 심사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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