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체육회와 도생활체육회가 통합하여 출범한 경남도체육회가 7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제1차 이사회를 열고 임원진을 구성했다.
도체육회는 이날 이사회에서 홍준표 도지사를 당연직 회장으로, 박종훈 도교육감과 류순현 도 행정부지사를 당연직 부회장으로 임명했다.
손교덕 경남은행장과 김진국 경남농협본부장은 임명직 부회장으로, 서일준 도 문화관광체육국장과 배희욱 체육회 사무처장 등 30명이 이사로 각각 선임됐다.
이날 임원진 구성은 옛 경남도체육회와 생활체육회로부터 동수 추천을 받아 시·군 인구수를 고려한 시·군별 배분, 교육계와 시·군체육회, 비경기인, 생활체육인 등을 안배해 이뤄졌다. 체육원로 또는 체육발전에 공로가 있는 사람을 고문과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당연직 회장을 맡은 홍 지사는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인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해 전국체전 15년 연속 상위권 입상을 이어나가고 도민 건강증진과 화합에 기여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존 도체육회와 생활체육회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으로 지난해부터 통합준비위원회 구성 등 통합을 준비해왔다.
도체육회와 생활체육회는 지난 2월 3일과 19일 각각 마지막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고 해산을 의결했다. 같은 달 29일 통합조직으로 출범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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