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TV 토론회] 김해 을
[4·13 총선 TV 토론회] 김해 을
  • 박준언
  • 승인 2016.04.07 2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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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철MRG 해법 놓고 신경전
“경험과 실력을 갖춘 사람이 국회의원이 돼야 김해와 국가가 발전할 수 있다.”(더민주 김경수)

“김해가 100만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힘 있는 여당후보가 당선돼야 더 많은 예산을 가져올 수 있다.”(새누리 이만기)

7일 김해시선관위가 주관한 TV토론회에서 김해 을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이만기 후보와 더민주 김경수 후보는 한 치 양보 없는 설전을 펼쳤다.

먼저 공세에 나선 김경수 후보는 김해시의 가장 큰 현안인 경전철MRG(최소운영수입보장) 문제에 대해 물었다.

김 후보는 “이 후보는 경전철MRG 해법으로 자본재구조화를 통한 비용보존방식(SCS)방식을 내세웠는데 그렇게 해서 해결이 가능하다고 보느냐”고 물었다.

이에 이 후보는 “김해 경전철은 용인의정부 경전철과 태생부터 다르다. 도시철도법 개정보다는 대도시권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을 개정을 검토해야한다”고 답하자, 김 후보는 “다른 대답을 하고 있다며 이 후보는 질문에 제대로 답하라”고 몰아붙였다.

주도권 토론 기회를 가져온 이만기 후보는 김경수 후보의 대학시절 국가보안법 위반 전력을 물고 늘어졌다.

이 후보는 “국회의원은 국가관이 우선돼야 한다. 김 후보는 서울대 재학 당시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2차례나 구속된 사실이 있는데 그 이유가 무엇이었느냐”고 공격했다.

이에 김 후보는 “색깔론으로 공격하느냐? 지난 2번의 선거에서 이렇게까지 색깔론을 제기한 사람은 없었다. 당시 구속수감 후 정부에서 실시한 민주화운동유공자 심의과정을 통해 유공자로 인정을 받았다”고 맞받았다.

‘국가적 성장동력 방안’에 대한 공통질문에 이만기 후보는 기술개발과 경제제도 개선·에너지 신사업육성 의견을 밝혔고, 김경수 후보는 대기업중심인 경제구조를 중소기업과 근로자가 더불어 사는 경제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개별 질문에서 김경수 후보는 ‘지역내 문화격차 해결방안’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을 통해 격차를 줄여야 한다고 답했고, 이만기 후보는 ‘공교육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 학교단위 국제기능 공동수업 프로젝트와 교사양성프로그램 및 대안학교 활성화를 내세웠다.

무상급식과 관련해 두 후보는 복지 예산을 늘려 동 지역과 고등학교까지 지원되도록 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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