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교육감 “공공의 책임이 우선”
박교육감 “공공의 책임이 우선”
  • 최창민
  • 승인 2016.04.1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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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영양교사 집단 의사표시 자제 요청 해석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최근 계속되고 있는 보건·영양교사들의 요구에 대해 “개방성과 공공의 책임은 법 이전에 생각해야 할 가치다”며 교육가족으로서 갖춰야 할 자세를 강조했다.

박 교육감은 11일 도교육청 본청에서 열린 월요회의에서 “영양·보건교사들의 집단적인 의사표현은 법과 제도 이전에 우리 학부모와 도민들의 지지를 받아낼수 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지적은 지난달 28일 월요회의에서 보건·학비노조를 향해 집단이익보다 공익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한데 이어 공공의 책임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최근 일고 있는 보건·영양교사들의 집단적인 의사표현에 자제를 요청한 것으로 풀이된다.

도내 일부 보건교사들은 도교육청의 소규모학교 순회근무방침을 거부하고 순회전담강사 채용, 기간제교사배치를 요구하며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항의 글을 올리는 등 조직적으로 반발하고 있다.

또 영양교사들도 도교육청을 방문해 식재료 검수에 관한 영양교사의 권한, 조리실무사와의 역할분담문제에 대해 명확히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박 교육감은 “지금까지 현안이 됐던 급식문제가 교육청 소속 모든 공무원과 교육가족들이 홍역을 치른 마당에, 중요한 가치는 행정의 투명성과 개방성, 공동책임성이 중요한 가치가 됐다”면서 “우리가 추구하는 공공의 선, 그 가치는 법 이전에 생각해야 할 공공의 책임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집단적인 의사표현은 노동조합의 사회·경제적 지위향상과 권익 옹호를 위한 것으로 정당하지만 그러나 법 제도 이전에 그것이 학부모와 도민들의 지지를 받아낼수 있느냐 그렇지 못하느냐하는 문제보다 훨씬 더 기본적인 중요한 가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힘들고 어려운 부분이 있어도 그런 점에서 교육가족이 가져야 할 기본적인 입장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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