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중 새누리 2석,더민주 2석, 무소속 1석
경남에서는 지난 13일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양산·창원·진주·김해 등 5곳에서 광역·기초의원 재보궐선거도 실시됐다. 그 결과 야권과 무소속이 3곳을 가져가며 선전했다. 양산 제3선거구(서창동 소주동 평산동 덕계동)도의원 보궐선거에서는 새누리당 이태춘 후보가 2만 583표을 얻어, 1만 8275표에 그친 더민주당 임재춘 후보를 2308표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이태춘 도의원은 “회야하수종말처리장 조기완공, 100세 노인복지문제 해결 등 약속했던 공약들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시의원 선거는 4곳에서 열렸다. 창원시 너 선거구(진해구 이동 자은동 덕산동 풍호동)재선거에서는 무소속 김태웅 후보가 새누리당 서병훈 후보를 눌렀다. 김 후보는 1만 4767표를 얻은 반면 서 후보는 1만 3041표에 그쳤다.
김태웅 시의원은 “주민이 행복한 동네를 만들겠다. 중학교 무상급식 확대와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교육환경개선 등을 하겠다”고 전했다.
진주시 다 선거구(이현동 판문동 수곡면 명석면 대평면) 재선거에는 새누리당 박성도 후보와 무소속 최충경 후보가 맞대결을 펼친 가운데 1만 1060표를 얻은 새누리당 박성도 후보가 9656표에 그친 무소속 최충경 후보를 물치리고 당선됐다.
박성도 시의원은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의정활동을 잘 하겠다. 땀으로 보답하겠다”며 “집행부를 잘 감시하고 작은 민원도 크게 듣겠다. 도농복합 선거구인 만큼 농촌을 살리는 사업을 개발하겠다. 초심을 잃지 않고 약속한 공약을 지키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양산시 가 선거구(물금읍·원동면·강서동) 재선거는 새누리당과 더민주당 후보의 양자대결로 펼쳐진 가운데 당선의 기쁨은 더민주당 심경숙 후보에게로 돌아갔다. 양산 똑순이로 불리는 심경숙 후보는 1만 9705표를 얻어 1만 9040표을 받은 새누리당 김영철 후보를 665표차로 눌렀다. 심경숙 시의원은 중단 없는 무상급식 실현, 황산문화체육공원 진입로 개설 등을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김해시 라 선거구(진영읍·진례면·한림면·주촌면) 시의원 재선거에서도 더민주당 김종근 후보(1만 6797표)가 새누리당 배종도 후보(1만 1993표)를 물리치고 당선됐다. 김종근 후보의 당선으로 고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시는 국회의원, 시장, 시의원 선거를 더민주당이 모두 싹쓸히 했다. 김종근 당선자는 주천강 수변공원 조성, 진영전통시장 리모텔링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한편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도·시의원들은 14일부터 잔여임기에 들어갔다.
총선취재반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