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성 기자
지난 20일 오후 2시 진주시선거관리위원회 2층 사무실이 신문·방송기자들과 각 정당의 참관인, 시민단체 관계자들로 북적였다. 4월 13일 열린 제20대 총선과 관련, 진주시 수곡면 비례대표 사전투표 개표과정에서 새누리당 몰표(177표)가 나온 것에 대한 재검표가 실시됐기 때문이다.
선관위 설명과 재검표 결과를 종합해보면 새누리당 몰표는 개표 업무를 담당한 20대 대학생인 담당사무원의 실수로 나타났다. 수곡면과 명석면의 사전투표지를 섞어서 개표했고, 이 과정에서 실수로 새누리당 득표 투표지 177매를 수곡면 사전투표결과로 처리한 것이다.
새누리당 몰표가 나온 수곡면의 경우 재검표 결과 177표 중 새누리당은 110표, 더불어민주당 25표, 국민의당 23표, 정의당 7표 등 야당이 63표를 가져갔다. 무효 투표수는 4표. 반면 명석면은 재검표 결과 새누리당 득표는 67표가 증가했고 나머지 야당표는 수곡면에서 나온 표만큼 감소했다. 선관위는 절차상 하자를 인정하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재검표 결과 정당별 득표수의 변동은 없었다며 부정개표 등 의혹 확대는 경계했다.
재검표 결과 의혹은 해소됐지만 선관위의 개표 집계·관리의 허점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다. 어찌보면 사태의 확산은 선관위가 자초했다. 개표 당시 야당 참관인이 이의를 제기했다. A참관인은 “선관위에 총 세 번에 걸쳐 이의를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정영훈 더민주당 진주갑위원장도 “선관위가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았다”고 지적했다.
“문제가 없다”고 일관하던 선관위는 ‘몰표 의혹’을 다룬 언론보도를 보고, 담당사무원이 ‘자신이 실수한 것 같다’며 선관위에 자진해서 전화를 해오자 그제야 부랴부랴 재검표를 진행했다. 의혹은 해소됐지만 선관위의 불신은 증폭됐다.
선관위 설명과 재검표 결과를 종합해보면 새누리당 몰표는 개표 업무를 담당한 20대 대학생인 담당사무원의 실수로 나타났다. 수곡면과 명석면의 사전투표지를 섞어서 개표했고, 이 과정에서 실수로 새누리당 득표 투표지 177매를 수곡면 사전투표결과로 처리한 것이다.
새누리당 몰표가 나온 수곡면의 경우 재검표 결과 177표 중 새누리당은 110표, 더불어민주당 25표, 국민의당 23표, 정의당 7표 등 야당이 63표를 가져갔다. 무효 투표수는 4표. 반면 명석면은 재검표 결과 새누리당 득표는 67표가 증가했고 나머지 야당표는 수곡면에서 나온 표만큼 감소했다. 선관위는 절차상 하자를 인정하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재검표 결과 정당별 득표수의 변동은 없었다며 부정개표 등 의혹 확대는 경계했다.
재검표 결과 의혹은 해소됐지만 선관위의 개표 집계·관리의 허점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다. 어찌보면 사태의 확산은 선관위가 자초했다. 개표 당시 야당 참관인이 이의를 제기했다. A참관인은 “선관위에 총 세 번에 걸쳐 이의를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정영훈 더민주당 진주갑위원장도 “선관위가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았다”고 지적했다.
“문제가 없다”고 일관하던 선관위는 ‘몰표 의혹’을 다룬 언론보도를 보고, 담당사무원이 ‘자신이 실수한 것 같다’며 선관위에 자진해서 전화를 해오자 그제야 부랴부랴 재검표를 진행했다. 의혹은 해소됐지만 선관위의 불신은 증폭됐다.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