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경, 원내대표 경선 출마하나
김재경, 원내대표 경선 출마하나
  • 김응삼
  • 승인 2016.04.2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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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박계로 정치적 결단 주목…러닝메이트 물밑접촉 중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친박계와 비박계간 수싸움이 치열하다. 친박계는 27일 원내대표 후보로 유기준 의원을, 홍문종 의원은 당권에 도전하는 걸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비박계로 원내대표를 고려중인 경남 출신 4선의 김재경 의원의 어떤 정치적 결단을 내릴지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현재 경선일(내달 3일)을 5일 남겨놓고 있는 상황에서 친박계 유기준 의원이 원내대표 출사표를 던졌고 김재경(55·진주을) 나경원(53·서울 동작을) 정진석(56·충남 공주·부여·청양) 등 후보가 저울질하고 있다.

거론되는 후보 모두 4선 당선인들로 풍부한 의정 경험과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현재로선 누구도 뚜렷한 선두 그룹을 형성하지 못하고 호각세를 이루고 있다.

지역정가에서는 김재경 의원이 원내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던질지, 그리고 당선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의원이 상대적으로 불리한 입장은 아니라는 의미다. 우선 김 의원은 계파별로 볼때 비박계로 알려져 있다.

비박계는 총선 책임론에서 상대적으로 비켜나 있어 구도상으로는 유리한 편이다. 당내에서 수평적 당청 관계를 강조하는 목소리가 높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경선 출마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 출신인 김 의원은 계파색이 엷으며, 국회 법제사법위 뿐 만 아니라 정무·기재위를 거쳐 예산결산특위 위원장까지 맡아 법률과 경제 분야를 두루 섭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원내대표와 함께 러닝메이트로 입후보하는 정책위의장 선택도 선거의 변수가 될 수 있는데 김 의원은 정책의장 러닝메이트로 비박계인 김용태 의원(서울 양천을)과 친박계인 이학재 의원(인천 서갑)을 염두에 두고 이들과 접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아울러 오는 6∼7월로 예상되는 전당대회 전망에 따라 원내대표 경선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유력 주자인 친박계 최경환 의원이 도전할 경우 원내대표 경선에서는 친박계가 불리하지 않겠느냐는 식이다.

그러나 역대 선거결과로 볼때 원내대표 경선은 계파에 못지않게 의원 개개인의 이해관계가 강하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뚜껑을 열 때까지 결과를 알 수 없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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