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기업과 동반성장 기업이 만났을 때
사회적 기업과 동반성장 기업이 만났을 때
  • 경남일보
  • 승인 2016.04.2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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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4일부터 이틀간 오페라 부파의 거장 로시니의 명작 희극 ‘세빌리아의 이발사’ 전막이 경남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오른다. 무료공연으로 경남문화예술회관, (사)경상오페라단, 진주시립교향악단, 시민합창단 등이 참여하고 진주혁신도시에 이전한 한국남동발전이 합심해 만든 작품이다.

한국남동발전은 진주혁신도시로 이전 후 지역민과의 상생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회사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이 필수라는 철학 아래 2020년까지 30개 강소기업을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강력한 혁신 의지로 추진하고 있다. 동반성장위원회에서 동반성장 우수사례에 뽑을 정도로 상생 모델을 구현하는 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공연을 이끄는 예술감독인 최강지는 경상대학교 음악교육과 교수로 2004년 메라노 국제 성악 콩쿠르 3위를 시작으로 국제 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2013년 한국창조경영브랜드 대상 오페라부문을 수상했다. 특히 최 교수는 중앙에서 문화예술 사회적 기업을 이끌던 음악가로 지역에서의 활동에 기대를 거는 예술인들이 많다.

동반성장 우수기업 한국남동발전과 사회적 기업을 이끌고 있는 최강지 교수가 만나 지역문화예술단체의 역량을 결집시킨 이번 오페라 공연은 그래서 더욱 의미가 크다.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사랑을 이루기 위해 현실의 난관을 재치로 풀어내 결국 사랑을 이뤄낸다는 내용으로 기지와 풍자, 경쾌한 선율 등으로 유쾌·상쾌·통쾌하게 전개되어 시종일관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에서 평소 접하기 힘든 오페라인데다가 전막으로 전개되어 제작 규모도 그 어느 때보다 웅장할 것으로 보인다. 진주혁신도시 이전기관의 후원과 지역 예술단체들의 열정이 합심해 만든 이번 공연은 그 어느 무대보다 거는 기대가 큰 이유이다. 문화예술의 고장 진주시민들이 화답할 차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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