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보종찰 합천 해인사는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해인사 대적광전 앞 탑마당에서 ‘제56회 해인사 고려팔만대장경의 날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해인총림 방장 벽산 원각 대종사, 해인사 주지 향적스님, 강석진 국회의원 당선자, 주호영 국회의원, 하창환 합천군수, 조삼술 합천군의회 부의장 등 스님과 신도 50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29일 해인사 입구 비석거리에서 시련(侍輦) 행사를 시작으로 인로왕번, 오방번, 향로, 오색기불기 대형, 태극기 대형과 십바라밀기, 청사초롱 등이 열렸다. 또 저녁에는 공양과 예불 후 대령관욕과 회심곡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며 이후 팔만대장경의 역사와 대장정을 알 수 있는 영상을 상영했다.
30일에는 새벽 예불과 아침 공양 후 대적광전 앞에서 괘불봉안이 거행됐다. 특히 팔만대장경의 날 기념법회와 천도의식 후 진행된 팔만대장경 정대행진은 세계문화유산인 해인사 장경판전에 보관된 팔만대장경판의 모형을 머리에 이고 해인사 도량을 따라 도는 사람들의 행렬로 장엄한 광경을 연출했다.
해인총림 방장 벽산 원각 대종사는 “역천겁이불고(歷千劫而不古)하고 긍만세이장금(亘萬歲而長今)이라 천겁이 흘러도 결코 오래된 것이 아니요 만세를 뻗친다고 한들 어찌 늘 지금이 아니라”라고 법어를 내렸다.
해인사 주지 향적스님은 “지금까지 한 장의 손실도 없이 보존하는데 목숨을 아끼지 않은 많은 공덕주들을 추모하고 고려팔만대장경이 판전 안에서 잠자고 있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인사는 일본강점기에 팔만대장경판을 지키는 모임인 ‘해인봉찬회’를 조직했던 영암스님이 팔만대장경에 담긴 호국정신을 되살리려고 지난 1995년 정대불사를 재연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김상홍기자
이날 행사에는 해인총림 방장 벽산 원각 대종사, 해인사 주지 향적스님, 강석진 국회의원 당선자, 주호영 국회의원, 하창환 합천군수, 조삼술 합천군의회 부의장 등 스님과 신도 50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29일 해인사 입구 비석거리에서 시련(侍輦) 행사를 시작으로 인로왕번, 오방번, 향로, 오색기불기 대형, 태극기 대형과 십바라밀기, 청사초롱 등이 열렸다. 또 저녁에는 공양과 예불 후 대령관욕과 회심곡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며 이후 팔만대장경의 역사와 대장정을 알 수 있는 영상을 상영했다.
30일에는 새벽 예불과 아침 공양 후 대적광전 앞에서 괘불봉안이 거행됐다. 특히 팔만대장경의 날 기념법회와 천도의식 후 진행된 팔만대장경 정대행진은 세계문화유산인 해인사 장경판전에 보관된 팔만대장경판의 모형을 머리에 이고 해인사 도량을 따라 도는 사람들의 행렬로 장엄한 광경을 연출했다.
해인총림 방장 벽산 원각 대종사는 “역천겁이불고(歷千劫而不古)하고 긍만세이장금(亘萬歲而長今)이라 천겁이 흘러도 결코 오래된 것이 아니요 만세를 뻗친다고 한들 어찌 늘 지금이 아니라”라고 법어를 내렸다.
해인사는 일본강점기에 팔만대장경판을 지키는 모임인 ‘해인봉찬회’를 조직했던 영암스님이 팔만대장경에 담긴 호국정신을 되살리려고 지난 1995년 정대불사를 재연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김상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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