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현 (지역부장)
지난달 말 국내 세번째 ‘지카(Zika)바이러스’ 감염자 발생에 이어 지카바이러스를 옮기는 것으로 알려진 ‘흰줄숲모기’가 올해 처음으로 국내에서 최근 발견되면서 모기 활동이 활발해지는 5월 경남지역에도 비상이 걸렸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3월부터 전국 39개 조사지점에서 모기 분포를 조사한 결과 경남의 진주를 비롯해 제주 서귀포·충북 청주 등 3개 지역에서 흰줄숲모기를 처음으로 공식 확인했다. 흰줄숲모기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물론 뎅기열 등을 옮기는 매개체로 알려져 있으며 봄철 알에서 깨어나 5월부터 10월까지 활동한다.
▶방역당국은 현재까지 채집된 흰줄숲모기에서는 지카바이러스가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너무 걱정할 상황은 아니라고 전하지만 도민들이 느끼는 불안감은 어쩔 수가 없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말라리아·일본뇌염·뎅기열 등 모기에 물려 걸리는 감염병 환자가 매년 전국적으로 2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모기의 습격은 시작됐다. 전문가들은 “최근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한반도의 온도가 100년간 세계 평균의 2배가 넘는 1.8도나 상승해 모기가 선호하는 아열대 환경이 서서히 토착화되고 있다”고 경고한다. 공중보건 위기에 제대로 대응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방역시스템을 재점검해야 한다. 또한 방역 강화도 중요하지만 근복적인 원인으로 지목되는 지구온난화와 난개발을 막기 위한 노력이 더 시급하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3월부터 전국 39개 조사지점에서 모기 분포를 조사한 결과 경남의 진주를 비롯해 제주 서귀포·충북 청주 등 3개 지역에서 흰줄숲모기를 처음으로 공식 확인했다. 흰줄숲모기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물론 뎅기열 등을 옮기는 매개체로 알려져 있으며 봄철 알에서 깨어나 5월부터 10월까지 활동한다.
▶방역당국은 현재까지 채집된 흰줄숲모기에서는 지카바이러스가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너무 걱정할 상황은 아니라고 전하지만 도민들이 느끼는 불안감은 어쩔 수가 없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말라리아·일본뇌염·뎅기열 등 모기에 물려 걸리는 감염병 환자가 매년 전국적으로 2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모기의 습격은 시작됐다. 전문가들은 “최근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한반도의 온도가 100년간 세계 평균의 2배가 넘는 1.8도나 상승해 모기가 선호하는 아열대 환경이 서서히 토착화되고 있다”고 경고한다. 공중보건 위기에 제대로 대응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방역시스템을 재점검해야 한다. 또한 방역 강화도 중요하지만 근복적인 원인으로 지목되는 지구온난화와 난개발을 막기 위한 노력이 더 시급하다.
강동현 (지역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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