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동부농협 경영성과 "눈에 띄네"

건전여신 5000억원 달성탑 수상

진주동부농협이 건전여신 5000억 원을 달성하는 등 알찬 경영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동부농협은 3일 서울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개최되는 5월 정례조회에서 상호금융 건전여신 5000억 달성탑을 수상했다.

상호금융 건전여신 달성탑은 수여기준이 매우 까다롭다.

지역농협 기준 500억, 1000억 원, 3000억원, 5000억원, 7000억 원, 1조원을 달성하고 전월말 전국평균 연체율 이하가 되었을 시에만 수상할 수 있는 상이다.

동부농협은 지난 3월31일 기준 총 예수금 및 대출금 규모가 1조 1496억 5400만원을 보유하고 있다.

그 중 상호금융 대출금은 5023억 6100만원으로 전년대비 81억 2700만원이 증가했으며 대출금연체비율 또한 0.91%에 불과하다. 전체 대출금 총액에서 대출금연체비율이 1% 이하인 경우에 건전여신으로 분류된다.

동부농협은 지난 2012년 3000억 달성탑을 수상한 데 이어 4년 만에 5000억 달성탑을 수상하게 됐다. 7000억 이상 달성탑은 도내 141개 농협 중에서 김해농협 한 곳 뿐이며 5000억 이상 달성탑도 7곳에 불과하다.

동부농협은 농협중앙회와 농협계열사의 임직원, 농협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하는 정례조회에서 영예의 5000억 원 달성탑을 수상하면서 농협내 진주동부농협의 위상을 알리는 자리가 됐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해 3월 조옥래 조합장의 취임과 함께 다양한 맞춤형 전략을 꾸준히 실시한 것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근에는 저 수익 자산을 매각하고 자체 운영하고 있는 하나로 마트의 시설현대화 사업 등 수익성 높은 경제사업에 재투자하는 등 다양한 수익창출 사업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동부농협은 현재 진주시 대신로 301에 위치한 본점과 9개의 지점, 하나로 마트와 주유소, 경제사업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조옥래 조합장은 “합리적인 경영으로 믿고 찾을 수 있는 동부농협을 만들겠다”면서 “다양한 수익창출 사업과 함께 지역공헌 사업, 조합원 권리증진을 위한 사업들을 다각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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