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악양면 축지리 주민들이 친목과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천년기념물 제491호 문암송(文岩松) 대제를 지난 7일 문암송 앞 문암정에서 거행했다.
축지리 대축마을 아미산 중턱의 커다란 바위를 뚫고 자라는 문암송은 마치 큰 바위에 걸터앉아 드넓은 악양 들녘을 내려다보고 있는 기이한 형상의 소나무로, 수령 600년으로 추정되고 있다. 예로부터 이곳에서는 문인들이 시회(詩會)를 열거나 마을주민들이 씨름판을 열기도 했으며, 정월 대보름에는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던 당산나무 역할을 했다.
이날 제례는 문암송보존회(회장 손형수) 주관으로 보존회원·마을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폐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 망요례 순으로 진행됐다.
손형수 회장은 “오랜 전통을 가진 문암송 제례를 통해 마을 주민들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전통 문화를 계승·발전시키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최두열기자
축지리 대축마을 아미산 중턱의 커다란 바위를 뚫고 자라는 문암송은 마치 큰 바위에 걸터앉아 드넓은 악양 들녘을 내려다보고 있는 기이한 형상의 소나무로, 수령 600년으로 추정되고 있다. 예로부터 이곳에서는 문인들이 시회(詩會)를 열거나 마을주민들이 씨름판을 열기도 했으며, 정월 대보름에는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던 당산나무 역할을 했다.
이날 제례는 문암송보존회(회장 손형수) 주관으로 보존회원·마을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폐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 망요례 순으로 진행됐다.
손형수 회장은 “오랜 전통을 가진 문암송 제례를 통해 마을 주민들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전통 문화를 계승·발전시키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최두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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