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악양 천연기념물 문암송 대제 거행
하동 악양 천연기념물 문암송 대제 거행
  • 최두열
  • 승인 2016.05.09 1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동군 악양면 축지리 주민들이 친목과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천년기념물 제491호 문암송(文岩松) 대제를 지난 7일 문암송 앞 문암정에서 거행했다.

축지리 대축마을 아미산 중턱의 커다란 바위를 뚫고 자라는 문암송은 마치 큰 바위에 걸터앉아 드넓은 악양 들녘을 내려다보고 있는 기이한 형상의 소나무로, 수령 600년으로 추정되고 있다. 예로부터 이곳에서는 문인들이 시회(詩會)를 열거나 마을주민들이 씨름판을 열기도 했으며, 정월 대보름에는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던 당산나무 역할을 했다.

이날 제례는 문암송보존회(회장 손형수) 주관으로 보존회원·마을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폐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 망요례 순으로 진행됐다.

손형수 회장은 “오랜 전통을 가진 문암송 제례를 통해 마을 주민들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전통 문화를 계승·발전시키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최두열기자
문암송대제에 일반인들이 잔을 올리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