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A 챔피언 최현미, WBF 제패 나섰다
WBA 챔피언 최현미, WBF 제패 나섰다
  • 정희성
  • 승인 2016.05.11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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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우나티 미에케니어와 21일 진주서 챔피언 결정전
새터민복서로 유명한 최현미(25·진주상록체육관·사진) WBA 세계 챔피언이 WBF 슈퍼페더급 챔피언 결정전에 나선다.

최현미 선수는 오는 21일 오후 3시 진주실내체육관에서 전 WBF 슈퍼 밴턴급 챔피언 출신인 남아공의 우나티 미에케니(통산전적 13전 10승 2패 1무)와 WBF 슈퍼페더급 챔피언 결정전을 갖는다.

최현미 선수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기 때문에 설렌다”며 “획득할 수 타이틀은 모두 다 가져오고 싶다. 세계통합챔피언이 될 것”이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국권투협회 관계자는 “침체된 한국프로복싱의 활성화를 위해 WBF 슈퍼페더급 챔피언 결정전을 열게 됐다”며 “이번 경기를 통해 진주복싱과 한국복싱이 과거 명성을 되찾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시민과 복싱팬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상록프로모션이 주최하고 (사)한국권투협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21일 오후 3시부터 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타 경기도 많이 준비돼 있다. 경기는 MBC권투 스포츠에서 전국생중계 한다.

한편 최현미 선수는 1990년 평양에서 태어났으며 2001년 권투에 입문해 김철주사범대학 체육관에서 활동했다. 지난 2004년 탈북 후 동남아시아를 거쳐 7월에 한국에 온 뒤 장정구의 지도를 받았다.

이후 2007년 전국여자아마복싱대회 60kg급에서 우승하는 등 아마추어에서 두각을 보였으나 출전을 목표로 하던 2008년 하계 올림픽에서 여자 권투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지 않자 아마추어를 포기하고 프로로 전향했다. 2008년 WBA 여자 페더급 챔피언이 됐고 총 7차례 가진 방어전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MBC 무한도전에서 2009년 11월에 열린 덴쿠 쓰바사와(일본)의 2차 방어전 경기를 다루기도 했다.

2013년 WBA 여자 슈퍼페더급으로 체급을 올려 챔피언에 도전, 챔피언 벨트를 획득한 최현미는 지난 3월 WBA(세계권투협회) 주관으로 광명동굴에서 열린 WBA세계 슈퍼페더급 3차 방어전에서 콜롬비아의 다이애나 아얄라를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물리치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으며 통산전적은 13전 12승(5KO) 1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정희성기자 raggi@gnnews.co.kr

 
최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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