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비전 스타 임다미 "노래로 변화 이끌 것"
유로비전 스타 임다미 "노래로 변화 이끌 것"
  • 연합뉴스
  • 승인 2016.05.1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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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의 스타인 한국계 임다미(27)가 마음먹기에 따라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리는 동시에 노래로 세상을 바꾸는 데 앞장서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호주대표로 출전해 아깝게 1위를 놓친 임다미는 스웨덴 스톡홀름 대회 다음날인 15일(현지시간) 호주 미디어그룹인 뉴스코프와 한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를 통해 인지도를 잘 활용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다미는 “나는 단지 한 명의 평범한 사람으로 한국에서 온 이민자 출신”이라며 “하지만 나의 음악과 이번에 얻은 영향력을 바탕으로 변화를 끌어내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TV를 시청한 모든 이에게 좋은 자극이 됐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임다미는 바로 다음 일정으로는 우간다로 옮겨가 국제 어린이 자선단체 ‘컴패션’(Compassion)을 통해 자신이 후원하는 어린이를 만날 것이라며 2주일 일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다미는 컴패션의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임다미는 앞서 자신이 우승할 경우 무대에 설 기회를 이용, 빈곤에 처한 어린이들을 돕는 데 쓸 것이라는 뜻을 전한 바 있다.

심사위원단 투표에서 압도적으로 앞선 만큼 진정한 우승자라는 일부의 평가에도 임다미는 우승을 놓친 데 대해 서운하지 않다고 말했다. 1위를 차지한 우크라이나의 자말라가 충분히 우승할 자격을 갖췄다는 것이다.

임다미는 자말라가 부른 노래가 “솔직히 가장 멋진 곡이며, 놀라운 퍼포먼스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그녀는 분명히 우승할 자격이 있으며 내가 자격이 있었더라면 그녀에게 표를 던졌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임다미는 2억 명으로 추정되는 시청자 앞에서 강한 인상을 준 만큼 유럽 투어 등 세계 무대로 활동 폭을 넓힐 수도 있지만, 자신에게 아낌없는 지원을 해준 호주 팬들을 위해 호주에 우선을 두고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스웨덴 스톡홀름의 글로브 아레나에서 지난 14일(현지시간) 열린 61회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서 호주대표로 참가한 한국계 임다미(27)가 ‘사운드 오브 사일런스’(Sound of Silence)를 열창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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