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마술피리’ 스크린에서 만나다
오페라 ‘마술피리’ 스크린에서 만나다
  • 여선동
  • 승인 2016.05.1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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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공연영상화 사업 선정…19일 문예회관서
▲ 함안문화예술회관에서 오는 19일 가족오페라 ‘마술피리’를 대형 스크린으로 선보인다. 사진은 마술피리 공연 모습.


함안군은 군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함안문화예술회관 다목적 홀에서 가족오페라 ‘마술피리’를 대형 스크린으로 선보인다.

이번 상영은 서울 예술의 전당의 공연 실황을 영상으로 편집해 스크린을 통해 감상하는 공연영상화 사업인 ‘2016년 상반기 예술의 전당 영상화사업’공모에 군이 선정됨에 따라 마련됐다.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의 대표 오페라 ‘마술피리’는 예술의 전당이 가장 많이 제작했던 오페라 작품으로 오페라극장 버전, 전막 공연으로 준비되어 본연의 작품성을 온전히 감상할 수 있도록 최고의 제작진과 출연진이 펼치는 가족오페라 그 이상의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술피리’는 타미노 왕자가 타미나 공주를 구하러 가는 긴 여정에 함께하는 유쾌한 새잡이꾼과 신기한 마술피리, 밤의 여왕과 지혜의 자라스트로가 등장해 동화 같은 이야기로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그 안에 수수께끼처럼 숨겨져 있는 모차르트의 철학과 심오한 사상은 어른들에게도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진다.

특히 모차르트는 음악적 구조에 적용했던 ‘3’이라는 구도를 스토리 안에서도 적용해 각 인물 간에 큰 틀의 삼각 구도를 형성하고 세 시녀, 세 천사, 세 가지 시련, 세 개의 문 등 오페라 전반을 숫자 ‘3’이 이끌도록 하면서 그 안에서 자유, 평등, 박애 등 자신이 꿈꾸던 이상향을 녹여냈다.

지휘자 임헌정을 필두로 믿고 보는 탄탄한 창작진과 테너 김우경, 베이스 전승현 등 한국 무대에서 자주 볼 수 없었던 한국이 낳은 최고의 아티스트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국립합창단 등 마술피리를 위한 최고의 드림팀이 구성되어 오페라 초심자들뿐만 아니라 오페라 애호가들의 마음도 사로잡은 작품이다.

영상으로 만나는 ‘마술피리’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VIP석에서도 볼 수 없는 배우들의 생생한 표정과 몸짓이 10대 이상의 카메라 앵글로 다양한 각도에서 만들어낸 생동감 있고 역동적인 화면과 현장감 넘치는 사운드를 대형 스크린에 펼쳐 보인다.

8세 이상(취학아동) 관람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예매는 함안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art.haman.go.kr)에서 인터넷예매 또는 전화(055-580-3608, 3613)예매 및 현장예매도 가능하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함안문화예술회관에서 오는 19일 가족오페라 ‘마술피리’를 대형 스크린으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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