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 기자회견 열고 '연극제 포기 선언' 반발
속보=거창국제연극제 개최 포기(본보 16일자 19면 보도)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운영위원회(이하 비대위)가 16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거창군의 거창국제연극제 포기 선언에 대한 입장 표명과 앞으로의 행동방침을 발표했다.
비대위는 “현 군수가 특정단체를 밀려다 실패하자 ‘2개의 연극제 개최 불가’의 명분을 만들고, 연극인들끼리 밥그릇싸움처럼 분위기로 몰아갔다”고 성토했다.
비대위는 “오류를 범한 거창군청의 행정 처리를 누군가는 책임져야 할 것”이라며 “법적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비대위는 또 “진흥회의 존재를 단호히 부정하던 군청 공무원들이 급작스럽게 태도를 바꿔 진흥회의 존재를 내세우고, 운영위를 독단적이고 악의적으로 해촉한 것은 특정 단체를 배려할 의도가 아닌가”라는 의혹도 제기했다. 한편, 거창군은 앞서 지난 9일 거창국제연극제 개최를 포기하고 연극제 운영위원회 위원들을 해촉했다. 하지만 운영위원회 측은 그동안 연극제 개최 포기 철회 촉구와 함께 연극제 포기 이유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며 연극제 개최 포기 철회를 촉구했다.
거창연극제는 1989년부터 진흥회 주최로 열려왔다. 하지만 진흥회의 예산집행과정 및 행사운영에 문제가 있어 올해는 군에서 직접 시행하겠다는 조건부로 군의회 예산승인을 받고, 거창군이 직접 운영위원회를 설립하고, 군 관계자와 연극 관련 외부 전문가들로 새로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그동안 연극제 개최를 준비해왔다.
이용구기자
비대위는 “현 군수가 특정단체를 밀려다 실패하자 ‘2개의 연극제 개최 불가’의 명분을 만들고, 연극인들끼리 밥그릇싸움처럼 분위기로 몰아갔다”고 성토했다.
비대위는 “오류를 범한 거창군청의 행정 처리를 누군가는 책임져야 할 것”이라며 “법적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거창연극제는 1989년부터 진흥회 주최로 열려왔다. 하지만 진흥회의 예산집행과정 및 행사운영에 문제가 있어 올해는 군에서 직접 시행하겠다는 조건부로 군의회 예산승인을 받고, 거창군이 직접 운영위원회를 설립하고, 군 관계자와 연극 관련 외부 전문가들로 새로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그동안 연극제 개최를 준비해왔다.
이용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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