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 등 여름철 악취 대책 없나
축사 등 여름철 악취 대책 없나
  • 정규균
  • 승인 2016.05.1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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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균기자
정규균기자
창녕읍을 비롯한 군내 대형 양계장이나 축사에서 발생하는 계분의 발효냄새로 마을 전체가 악취에 고통받고 있는 것은 물론 지하수 등 주변환경도 오염시킬 수 있어 시급한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창녕읍 탐하리 일원 축사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주민들이 일상생활을 못할 정도로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곳 축사뿐만 아니라 군내 농촌지역은 한우 사육 우사와 돈사 등으로 인해 악취가 진동해 방문을 열고 생활을 못할 정도로 주민들의 고통이 심각해 당국이 종합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창녕읍 교하리 술정리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인근 매립 공터 1000여 평의 논에서 실제로 지난 2일부터 4일간 E아파트와 빌라 등 주택, S병원 등지가 심한 악취로 문조차 제대로 열지 못하는 고통과 함께 음식물 썩은 냄새와 가축 분뇨 인분 등이 혼합된 냄새가 창녕읍 일원에 심하게 발생해 주민들이 구토와 고통을 호소하자 당국이 나서서 진상조사를 하는 등 동분서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처럼 창녕읍을 비롯한 군내 일부 양계장에서는 거대한 통풍구로 닭털 등이 주변 일대에 흩날리면서 주변경관을 해치는가 하면 환경오염도 야기시키고 있어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악취의 원인은 양계장이나 축사에서 발생하는 배설물을 양계장 주변에 무방비로 쌓아 놓아 지하수를 오염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닭 배설물이 썩으면서 악취가 진동하고 있다는 것. 이런 가운데 양계장에서 나오는 닭 배설물은 악취가 나지 않게 톱밥을 섞어 퇴비화로 만들고 있는데 일부 업주는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퇴비를 만드는 바람에 악취가 심하게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양계장에서 심각한 환경오염과 대기오염까지 유발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당국이 대책을 세워 주민들의 피해 최소화에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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