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에이스 해커, 팔꿈치 통증으로 1군 말소
NC 에이스 해커, 팔꿈치 통증으로 1군 말소
  • 연합뉴스
  • 승인 2016.05.17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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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에이스 투수 에릭 해커의 부상 이탈이라는 위기를 맞았다.

김경문 NC 감독은 17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하기에 앞서 “안 왔으면 하는 게 왔다”며 해커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오른손 투수인 해커는 전날 불펜 피칭을 하다가 오른쪽 팔꿈치에 통증을 느꼈고, 이날 서울의 한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았다.

해커는 1군 엔트리에서 빠져 당분간 휴식하며 회복을 기다린다. 김 감독은 “쉬고 오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NC로서는 올 시즌 8경기에서 6승 1패를 거둔 해커의 이탈이 뼈아프다. 특히 5월 들어 8연승을 달리다가 1승 3패 1무로 주춤한 상태여서 해커의 빈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진다. 김 감독은 “위기가 생기면 선수들이 뭉쳐서 잘할 것이다. 없으면 없는 대로 뭉쳐서 잘한다”며 “이런 위기는 한 시즌을 하다 보면 겪어야 할 시즌의 숙제”라고 분위기를 다잡았다.

NC는 해커를 대신해 정수민을 엔트리에 등록했다. 2008년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에 입단했던 정수민은 2016년 2차 1라운드로 지명을 받아 NC의 신인으로 입단했다.

정수민은 퓨처스리그에서 4차례 등판해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7.71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3경기에서는 선발로 등판했다.

1군에서는 지난달 17일 롯데 자이언츠전에 구원 등판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지켰고, 23일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는 3이닝 만에 무너진 선발 이민호의 뒤를 이어 5이닝을 2실점으로 버텨줬다. 김 감독은 “2군에서 얼마나 갈고닦았는지 보겠다. 어려운 상황에서 영웅이 나올 수도 있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이래서 스프링캠프 때 선발투수 후보를 3명, 많게는 5명까지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긍정적인 생각만 하겠다”며 “오늘 선발투수인 잭 스튜어트도 잘해줄 거로 생각한다. 지난 경기(11일 한화전 5이닝 6실점 패전)가 아쉬워서 열심히 잘 던져줄 것”이라고 믿음을 보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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