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는 책, 느끼는 책' 프로그램 올해로 3년째 운영
'시각장애인도 책을 읽을 수 있다?’
김해시가 앞을 보지 못하는 장애인들을 위해 운영 중인 ‘듣는 책, 느끼는 책’ 프로그램이 책에 목마른 시각장애인들에게 단비가 되고 있다.
김해소리작은도서관이 지난 2014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년차를 맞는 이 프로그램은 지역 시각장애인들에게 독서 갈증 해소는 물론 마음의 상처 치유에도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수업 방식은 이렇다. 하나의 주제를 정한 뒤 거기에 맞는 도서를 선정하면 참여한 작가가 직접 낭독해 준다.
목소리로 책을 읽은 시각장애인들은 자신이 느낀 점에 대해 참여자들과 함께 토론한다. 또 자신이 작가가 돼 시와 수필 같은 글을 쓰보고 발표를 통해 함께 공유한다.
이렇게 지난 2년간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시각장애인들의 작품은 경남지역 음악인들의 도움으로 노래로 제작돼 올해 하반기에 발표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기환(74·시각장애1급)씨는 “‘듣는 책, 느끼는 책’은 시각장애인들에게 독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말했다.
시각장애인들의 ‘독서가 있는 삶’에는 김해시의 역할이 컸다. 시는 지난 2010년 서상동 재래시장 내에 이들이 소통할 수 있는 ‘소리작은도서관’을 개관하고, 매년 36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시가 지원하는 시각장애인 프로그램으로는 ‘듣는 책, 느끼는 책’ 외에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책을 읽어주는 ‘책소리, 세상소리’가 운영되고 있으며, 김해지역 2000여명의 시각장애인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박준언기자
김해시가 앞을 보지 못하는 장애인들을 위해 운영 중인 ‘듣는 책, 느끼는 책’ 프로그램이 책에 목마른 시각장애인들에게 단비가 되고 있다.
김해소리작은도서관이 지난 2014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년차를 맞는 이 프로그램은 지역 시각장애인들에게 독서 갈증 해소는 물론 마음의 상처 치유에도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수업 방식은 이렇다. 하나의 주제를 정한 뒤 거기에 맞는 도서를 선정하면 참여한 작가가 직접 낭독해 준다.
목소리로 책을 읽은 시각장애인들은 자신이 느낀 점에 대해 참여자들과 함께 토론한다. 또 자신이 작가가 돼 시와 수필 같은 글을 쓰보고 발표를 통해 함께 공유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기환(74·시각장애1급)씨는 “‘듣는 책, 느끼는 책’은 시각장애인들에게 독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말했다.
시각장애인들의 ‘독서가 있는 삶’에는 김해시의 역할이 컸다. 시는 지난 2010년 서상동 재래시장 내에 이들이 소통할 수 있는 ‘소리작은도서관’을 개관하고, 매년 36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시가 지원하는 시각장애인 프로그램으로는 ‘듣는 책, 느끼는 책’ 외에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책을 읽어주는 ‘책소리, 세상소리’가 운영되고 있으며, 김해지역 2000여명의 시각장애인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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