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정부의 영남권 신공항 입지 용역조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영남권 지방자치단체간 정면충돌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부산시는 가덕신공항에 주력하는 반면 경남, 울산, 대구, 경북 등 4개 시·도 단체장들은 지난 17일 밀양에 모여 영남권 신공항을 반드시 건설하라고 촉구했다. 대한민국 미래가 달린 영남권 신공항은 국제적인 기준과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의해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 그래서 어떠한 외부적 환경이나 정치적 여건에 구애됨이 없이 예정대로 반드시 건설돼야 한다는 것이 영남권의 바람이다.
신공항 유치경쟁을 자제했던 4개 시·도 단체장이 회동에 나선 것은 지역간 과열경쟁으로 영남권 신공항 건설계획 자체가 다시 무산될 우려 때문이다. 5개 시·도 광역단체장이 유치경쟁을 하지 않겠다고 합의한 것도 과거의 뼈아픈 경험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신공항은 영남권 1300만 주민의 숙원사업이다. 지난 어린이날부터 어버이날까지 황금연휴 기간 김해공항은 이용객들로 미어터졌다. 4년째 이용객 신기록 행진이 이어지면서 빠르면 2018년, 늦어도 2020년엔 포화상태에 도달할 전망이 나오고 있어 결정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 김해국제공항의 수용한계 현실화가 발등의 불이 되고 있다. 하나 영남권 신공항 유치를 위해 밀양과 부산 가덕도가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유치전을 펼치고 있다.
밀양이든 가덕도이든 탈락된 지역엔 상응하는 사업을 준다 해도 정치적으로 큰 타격을 받을 문제를 안고 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올해 초 여러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영남권 신공항 건설과 별개로 가덕도에 공항을 짓겠다고 했다. 이는 단체장 간의 합의를 정면으로 깨뜨리는 행위였다. 마치 부산시는 가덕도 아니면 신공항 건설의 판을 깨겠다는 건가처럼 보인다.
신공항 유치경쟁을 자제했던 4개 시·도 단체장이 회동에 나선 것은 지역간 과열경쟁으로 영남권 신공항 건설계획 자체가 다시 무산될 우려 때문이다. 5개 시·도 광역단체장이 유치경쟁을 하지 않겠다고 합의한 것도 과거의 뼈아픈 경험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신공항은 영남권 1300만 주민의 숙원사업이다. 지난 어린이날부터 어버이날까지 황금연휴 기간 김해공항은 이용객들로 미어터졌다. 4년째 이용객 신기록 행진이 이어지면서 빠르면 2018년, 늦어도 2020년엔 포화상태에 도달할 전망이 나오고 있어 결정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 김해국제공항의 수용한계 현실화가 발등의 불이 되고 있다. 하나 영남권 신공항 유치를 위해 밀양과 부산 가덕도가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유치전을 펼치고 있다.
밀양이든 가덕도이든 탈락된 지역엔 상응하는 사업을 준다 해도 정치적으로 큰 타격을 받을 문제를 안고 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올해 초 여러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영남권 신공항 건설과 별개로 가덕도에 공항을 짓겠다고 했다. 이는 단체장 간의 합의를 정면으로 깨뜨리는 행위였다. 마치 부산시는 가덕도 아니면 신공항 건설의 판을 깨겠다는 건가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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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시당초 김해공항 포화에 따른 정책으로 당연히 부산권을 기반으로 노무현 대통령때부터 논의되던 것 아닌가? MB집권 때 4대강에 그렇게 꼬로박았으면 됐지, 아직도 되지도 않은 TK표심 때문에 옆동네 잔치상, 떨어지는 콩고물에 눈이 멀어 국가지대사를 말아먹으려고 하는가? 공항짓는다고 삽질해서 경남이나 대구 발전에 무슨 도움이 된다고, 부산 중심으로 한 실질적인 영남권 물류 허브의 경쟁력만 망칠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