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적조 선제 대응에 총력
경남도, 적조 선제 대응에 총력
  • 이홍구
  • 승인 2016.05.22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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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7월 중 조기발생 예측
경남도가 예년보다 빨리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는 올해 적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총력 대비태세에 돌입했다.

도는 적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6월 15일까지 적조 대응체계 구축 등 사전준비를 마무리한다고 22일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 적조발생 전망에 따르면 올해는 지난해보다 다소 빠른 7월 중순경 중·대규모의 적조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5월 현재 남해안 수온은평년에 비해 0.5~1.0℃높은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8월 2일 적조가 발생하여 9월 22일까지 52일간 지속됐다. 피해는 56건에 22억원가량으로 집계됐다.

경남도는 대규모 적조의 조기출현에 대비하여 10개 사전대응전략을 세웠다. 특히 사전대응전략에 따른 모든 준비를 오는 6월15일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적조 조기발견과 초동방제를 위해 유관기관별로 적조예찰 책임구역을 지정, 운영한다. 육상과 어장주변 연안해역은 수산기술사업소가, 외해 해역은 국립수산과학원이 담당한다. 적조 발생 전인 6월까지는 주 1회 이상, 적조발생 예상시기인 7월부터는 주 2회 이상, 적조발생 시에는 매일 예찰을 실시하기로 했다. 적조발생 시 예찰 결과는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파한다.

적조가 발생하면 도와 관련기관은 일제히 상황실을 설치 가동한다. 상황실에는 민·관·군이 참여 적조발생 상황을 실시간으로 어업인에게 전파한다. 피해가 발생하면 현장에서 즉각 피해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도는 오는 7월초 대규모 사전 모의훈련도 실시한다. 가상 시나리오에 따라 황토살포, 양식어류 사전방류, 가두리 이동, 피해원인 조사 등 진행단계별로 진행할 예정이다. 장비점검과 성능개선을 위해 중형황토살포기를 양식어장 다목적관리선에 설치하여 시연회도 가진다.

사전방류와 가두리 이동에 대한 표준 매뉴얼을 마련하고 중장기적으로 어류양식장 구조조정도 추진한다.

이와함께 어업인들의 편의를 위해 ‘이동종묘입식신고센터’ 를 운영하고 ‘어업재해 피해조사·보고 및 복구지원 요령’ 개선과 입식신고 기간 연장 등도 해양수산부에 건의했다.

신종우 도 해양수산국장은 “올해는 적조 발생이 예년보다 빠를 것으로 예상되어 사전대응전략 계획을 예년보다 빨리 수립했다”며 “적조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경남도 적조 사전대응전략>
① 어업인 교육강화, 의식 전환
② 적조발생 우심해역 가두리 이동 대책 및 질병검사
③ 충분한 황토 확보, 방제장비 보수·보강 등 즉각적 동원체제 구축
④ 적조피해 예방사업 조기 추진
⑤ 적조발생 조기발견 상시 감시체계 구축
⑥ SNS를 통한 실시간 정보 제공
⑦ 사전 모의훈련, 적조대응능력 강화
⑧ 적조방제 준비 실태 점검 행정지원
⑨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률 제고
⑩ 종묘입식 이동 신고센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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