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새 마산야구장 마침내 첫삽 떴다
NC 새 마산야구장 마침내 첫삽 떴다
  • 이은수
  • 승인 2016.05.22 0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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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야구장서 ‘새야구장 기공식’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가 홈구장으로 쓸 새 야구장 건립 공사가 마침내 시작됐다. 창원시는 지난 21일 NC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스 경기가 열리는 마산야구장에서 새 야구장 건립공사 기공식을 가졌다.

안상수 시장, 구본능 한국야구위원회 총재(KBO), 창원시가 지역구인 안홍준·이주영 국회의원, 윤한홍 국회의원 당선인, 이태일 NC다이노스 대표이사 등 참석 내빈들은 창원시민뿐 아니라 경남도민 모두가 새 야구장을 만든다는 의미를 담아 경남 18개 시·군에서 가져온 흙을 삽으로 떠 마운드에 뿌렸다. 창원시는 이 흙을 버리지 않고 새 야구장 마운드에 깔 예정이다. 특히 이 날 기공식은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를 앞두고 열려 많은 야구팬들의 관심과 함께 축하를 받았다.

새 야구장은 현 마산야구장 바로 옆에 있는 마산종합운동장을 허물고 그 자리에 짓는다. 프로야구 제9구단인 NC다이노스를 창원시에 유치한지 6년만에 공사 시작을 알리는 첫삽을 뜬 것이다.

창원시는 2010년 한국야구위원회(KBO), 2011년 NC 구단과 각각 새 야구장 건립 협약을 했다. 이후 새 야구장 입지를 놓고 혼선이 거듭되다 지난해 3월에야 마산종합운동장이 입지로 최종 결정됐다.

새 야구장은 2019년 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에 맞춰 문을 연다. 새 야구장은 2만2000석 규모로 현 마산야구장보다 2배가량 크다.

창원시는 365일 누구나 찾을 수 있는 새 야구장을 만들 계획이다. 올시즌 기준으로 연중 야구경기가 열리는 날은 72일밖에 되지 않는다. 창원시는 경기가 없는 나머지 293일에도 시민들이 야구장을 찾도록 야구박물관, 가족공원, 야외 결혼식장, 캠핑장까지 야구장 건물에 담도록 설계에 반영했다.

이 사업에는 국비 290억원, 도비 200억원, 시비 650억원, NC다이노스 분담금 100억원 등 1240억원이 들어간다.

창원시는 일단 시비 120억원, 국비 50억원, NC구단 분담금 30억원을 합한 200억원으로 건립 공사를 시작했다.

기공식에서 안상수 창원시장은 “미국 메이저리그 구장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야구장을 만들어 스포츠 관광 메카가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창원마산야구장 건립공사 기공식’이 지난 21일 오후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가운데 안상수 창원시장, 구본능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안홍준·이주영 국회의원, 윤한홍 20대 국회의원 당선인을 비롯한 도·시의원, 이태일 NC다이노스 대표이사, 관내 기관단체장 등이 창원시를 비롯한 경남의 18개 시·군민이 함께 만드는 새 야구장의 의미를 표현하기 위해 18개 시·군의 주요장소에서 채취한 흙을 사용한 ‘시삽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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