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 산청과 인연, 내 마음의 고향”
“찔레꽃이 날 보고 인사합니다. 저 좀 봐 달라고…”
21일 산청군 차황면 실매리 ‘장사익 찔레꽃 길’에서 만난 소리꾼 장사익씨. 그는 둑방길에 조성된 찔레꽃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멀리서 이렇게 찔레꽃을 감상하고 있으면 마치 나에게 손짓하며 인사를 하는 것 같다. 찔레꽃이 ‘나를 봐주세요’라고 말하는 착각이 든다”며 “찔레꽃은 나와 너무 닮아 보고 있으면 만감이 교차하고 늘 나를 기분 좋게 해 준다”고 말했다.
이어 “찔레꽃은 야생적이지만 순박하고 은근한 매력이 있는 꽃이다. 또 향이 좋아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다”며 “나도 다소 거친 인생을 살아왔지만 노래를 통해 관객과 함께 하면서 지금은 순박하고 매력있는 꽃이 되어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장사익은 1994년 46세, 다소 늦은 나이에 가수가 됐다. 그전까지 그는 15여 개가 넘는 직업을 전전했다. 딸기 장수, 보험회사 직원, 외판원, 카센터 직원 등 할 수 있는 모든 직업을 거쳤다. 그는 이런 직업을 거쳤기에 지금의 장사익이 나올 수 있다고 전했다. “많은 직업들 속에서 굴곡이 많았지만 즐거운 것보다는 힘들고 어려운 그런 과정을 겪었기에 지금 노래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소리꾼 장사익은 지난 2007년 산청군의 대표 청정지역 차황면의 광역친환경단지 지정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산청과 인연을 맺었다.
2011년부터 매년 찔레꽃 향기 가득한 둑방길과 ‘찔레꽃’ 노래비가 있는 금포림에서 무료공연을 펼쳐왔다. 하지만 올해는 건강상 이유로 공연을 내년으로 기약하게 됐다.
그는 “산청은 마음의 고향과 같다. 이 곳을 찾으면 찔레꽃을 감상할 수 있어 늘 마음의 안식을 찾는다”며 “그래서 2007년 인연이 돼 해마다 찔레꽃 길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데 올해는 목이 좋지 않아 공연을 할 수 없게 돼 아쉽다. 내년에는 꼭 다시 이 곳을 찾아 노래로 인사 드리겠다”고 말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21일 산청군 차황면 실매리 ‘장사익 찔레꽃 길’에서 만난 소리꾼 장사익씨. 그는 둑방길에 조성된 찔레꽃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멀리서 이렇게 찔레꽃을 감상하고 있으면 마치 나에게 손짓하며 인사를 하는 것 같다. 찔레꽃이 ‘나를 봐주세요’라고 말하는 착각이 든다”며 “찔레꽃은 나와 너무 닮아 보고 있으면 만감이 교차하고 늘 나를 기분 좋게 해 준다”고 말했다.
이어 “찔레꽃은 야생적이지만 순박하고 은근한 매력이 있는 꽃이다. 또 향이 좋아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다”며 “나도 다소 거친 인생을 살아왔지만 노래를 통해 관객과 함께 하면서 지금은 순박하고 매력있는 꽃이 되어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장사익은 1994년 46세, 다소 늦은 나이에 가수가 됐다. 그전까지 그는 15여 개가 넘는 직업을 전전했다. 딸기 장수, 보험회사 직원, 외판원, 카센터 직원 등 할 수 있는 모든 직업을 거쳤다. 그는 이런 직업을 거쳤기에 지금의 장사익이 나올 수 있다고 전했다. “많은 직업들 속에서 굴곡이 많았지만 즐거운 것보다는 힘들고 어려운 그런 과정을 겪었기에 지금 노래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2011년부터 매년 찔레꽃 향기 가득한 둑방길과 ‘찔레꽃’ 노래비가 있는 금포림에서 무료공연을 펼쳐왔다. 하지만 올해는 건강상 이유로 공연을 내년으로 기약하게 됐다.
그는 “산청은 마음의 고향과 같다. 이 곳을 찾으면 찔레꽃을 감상할 수 있어 늘 마음의 안식을 찾는다”며 “그래서 2007년 인연이 돼 해마다 찔레꽃 길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데 올해는 목이 좋지 않아 공연을 할 수 없게 돼 아쉽다. 내년에는 꼭 다시 이 곳을 찾아 노래로 인사 드리겠다”고 말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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