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박한 삶 속, 그래도 피어나는 야생초
히말라야, 그 춥고 척박한 환경에서도 묵묵히 제 삶을 살아내는 야생화가 있다. 소박하게 또 오롯이 인고의 시간을 견디다 문득 화려한 꽃을 피우고야 마는 앵초. 지난 21일부터 경남과학기술대학교 100주년 기념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박재현 과학기술대학교 산림자원학과 교수의 개인전 곳곳에서 만난 야생화 ‘앵초’의 삶은 우리의 그것과 많이 닮아있다.
“언제나 비우는 일이 가장 어렵죠. 진짜 다 내려놓았을 때야 비로소 전할 수 있는 것이 히말라야의 ‘순수’가 아닐까 합니다.”
그림을 전공한 적은 없다. 그저 좋아서 시작한 그리기. 그리고 벌써 네 번째 개인전을 열게 됐다. 이번 유화 작품전의 주제는 ‘히말라야 나마스떼’로 ‘나마스떼’는 네팔어로 ‘감사합니다’란 뜻이다. 박 교수는 여섯 번의 히말라야 산행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합일 그리고 산과 자연, 순수한 사람들과 생명에 대한 고마움을 꽃과 말, 히말라야의 풍경으로 표현하고 있다.
“히말라야는 정직해요. 어떻게든 그것을 전달하고자 그림을 그릴 수밖에 없는 건 아닌가 싶어요(웃음).”
박 교수는 현재 네팔 무스탕 지역에 네팔진주학교짓기대표단으로 활동하며 히말라야와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히말라야를 그리는 그 자체가 행복이라 말한다.
“내년 1월이면 네팔 지역에 대표단이 진행하고 있는 진주학교가 완공될 예정입니다. 그때 한 번 더 그곳을 찾아 강의하며 틈틈이 만든 작품들을 기증할 생각이에요.”
무던히 애쓰고 노력하는 삶은 끝내 화려한 피어남으로 보답 받으리라 믿는 박 교수. 그의 손에 피어난 작품 속 앵초처럼 우리의 삶도 어디서든 빛을 낼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박재현 교수의 색채미가 돋보이는 히말라야 풍경은 오는 31일(화)까지 경남과학기술대학교 100주년 기념관 2층 기획전시실(진주시 칠암동 소재)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만나볼 수 있다.
김송이 수습기자 song2@gnnews.co.kr
“언제나 비우는 일이 가장 어렵죠. 진짜 다 내려놓았을 때야 비로소 전할 수 있는 것이 히말라야의 ‘순수’가 아닐까 합니다.”
그림을 전공한 적은 없다. 그저 좋아서 시작한 그리기. 그리고 벌써 네 번째 개인전을 열게 됐다. 이번 유화 작품전의 주제는 ‘히말라야 나마스떼’로 ‘나마스떼’는 네팔어로 ‘감사합니다’란 뜻이다. 박 교수는 여섯 번의 히말라야 산행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합일 그리고 산과 자연, 순수한 사람들과 생명에 대한 고마움을 꽃과 말, 히말라야의 풍경으로 표현하고 있다.
“히말라야는 정직해요. 어떻게든 그것을 전달하고자 그림을 그릴 수밖에 없는 건 아닌가 싶어요(웃음).”
박 교수는 현재 네팔 무스탕 지역에 네팔진주학교짓기대표단으로 활동하며 히말라야와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히말라야를 그리는 그 자체가 행복이라 말한다.
“내년 1월이면 네팔 지역에 대표단이 진행하고 있는 진주학교가 완공될 예정입니다. 그때 한 번 더 그곳을 찾아 강의하며 틈틈이 만든 작품들을 기증할 생각이에요.”
무던히 애쓰고 노력하는 삶은 끝내 화려한 피어남으로 보답 받으리라 믿는 박 교수. 그의 손에 피어난 작품 속 앵초처럼 우리의 삶도 어디서든 빛을 낼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박재현 교수의 색채미가 돋보이는 히말라야 풍경은 오는 31일(화)까지 경남과학기술대학교 100주년 기념관 2층 기획전시실(진주시 칠암동 소재)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만나볼 수 있다.
김송이 수습기자 song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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