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경남지부, 철회서명 돌입
전국교직원노조 경남지부가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고 있는 우수교사 승진가산점제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전교조 경남지부는 최근 교육활동 우수교사 승진가산점 철회를 위한 경남 교사 서명운동을 6월 한 달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우수교사 승진가산점제는 도내 국·공립 중·고등학교, 특수학교(중등)에 근무하는 교사 가운데 10%를 선발해 승진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이다. 지난해 5월 도교육청은 교원승진제도 개선책으로 교육활동 우수교사 가산점 신설을 비롯, 교육연구대회 입상 실적 가산점 신설, 농어촌 경력에 환경 열악한 동지역 근무 경력 포함 등 중등교사 승진제도를 변경했다. 올 2월에는 세부계획이 일선 학교에 발송됐다.
전교조 경남지부는 “이 제도는 승진하고자 하는 사람들만 대상으로 하는 게 아니라 전체 교사들을 서열화해 학교공동체를 파괴하고 모든 교육활동을 점수화하기 위한 실적 중심 활동으로 귀결시키는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승진가산점제 도입 후 교사들간 위화감 조성과 실적을 쌓기 위한 불필요한 잡무 증가 등 우려했던 문제점이 벌써 드러나고 있다”면서 “도교육청은 이해당사자인 교사들 의견수렴과 함께 하루속히 승진가산점제 철회 절차에 착수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법적인 문제 때문에 올해 당장 폐지하기는 어렵다”면서 “내년도 시행 여부는 오는 8월까지 의견수렴과 충분한 토론을 거쳐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전교조 경남지부는 서명 결과를 박종훈 교육감 취임 2주년인 오는 7월 1일 전달할 예정이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전교조 경남지부는 최근 교육활동 우수교사 승진가산점 철회를 위한 경남 교사 서명운동을 6월 한 달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우수교사 승진가산점제는 도내 국·공립 중·고등학교, 특수학교(중등)에 근무하는 교사 가운데 10%를 선발해 승진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이다. 지난해 5월 도교육청은 교원승진제도 개선책으로 교육활동 우수교사 가산점 신설을 비롯, 교육연구대회 입상 실적 가산점 신설, 농어촌 경력에 환경 열악한 동지역 근무 경력 포함 등 중등교사 승진제도를 변경했다. 올 2월에는 세부계획이 일선 학교에 발송됐다.
전교조 경남지부는 “이 제도는 승진하고자 하는 사람들만 대상으로 하는 게 아니라 전체 교사들을 서열화해 학교공동체를 파괴하고 모든 교육활동을 점수화하기 위한 실적 중심 활동으로 귀결시키는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승진가산점제 도입 후 교사들간 위화감 조성과 실적을 쌓기 위한 불필요한 잡무 증가 등 우려했던 문제점이 벌써 드러나고 있다”면서 “도교육청은 이해당사자인 교사들 의견수렴과 함께 하루속히 승진가산점제 철회 절차에 착수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법적인 문제 때문에 올해 당장 폐지하기는 어렵다”면서 “내년도 시행 여부는 오는 8월까지 의견수렴과 충분한 토론을 거쳐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전교조 경남지부는 서명 결과를 박종훈 교육감 취임 2주년인 오는 7월 1일 전달할 예정이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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