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뫼 천갑녕展 '한글에서 길을 묻다’
솔뫼 천갑녕展 '한글에서 길을 묻다’
  • 김영훈
  • 승인 2016.06.08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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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7일 경남과기대 100주년 기념관서
한글의 아름다움을 서예로 만날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글 사랑으로 유명한 솔뫼 천갑녕 선생이 고향 진주로 돌아온 후 첫 개인전을 9일부터 17일까지 경남과학기술대 100주년 기념관 전시실에서 연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그가 그동안 한글 서예의 이론적 체계화와 한글서예 특유의 미적 가치를 부각시키고 예술적, 사상적 기반과 근거를 제시하는데 쏟은 노력과 정성을 확인 할 수 있다.

솔뫼 선생은 시와 격언 등을 자신만의 서체로 표현해 한글의 아름다움을 극대화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글서예의 묘미를 극대화시킨 궁체를 바탕으로 철저하게 습득하고 체화시켜 만든 솔뫼 선생의 ‘솔뫼체’의 아름다움을 이번 전시를 통해서 만나 볼 수 있다.

‘한글에서 길을 묻다’라는 제목의 이번 전시회에서 솔뫼 선생은 그동안 자신이 추구했던 한글서예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평소 관람객과 소통하기 위해 어려운 한문서예보다는 한글서예를 통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개인전에서도 56점의 새로운 작품을 선보여 한글의 아름다움을 알릴 예정이다.

특히 56점의 작품 중에서 고향 진주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한 ‘진주 팔경가’는 솔뫼 선생이 직접 지은 시를 한글서예로 표현해 운치를 더 하고 있다. 진주팔경가는 1996년 2월에 고향을 떠나 서울에 살면서 아련히 떠오르는 진주의 풍경 몇 곳을 정해 적은 시로 그의 진주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솔뫼 천갑녕 선생은 “이번 개인전은 나에게는 두가지 의미가 있다. 하나는 13년만에 새로운 작품을 선보인다는 것과 다른 하나는 고향에 돌아온 후 고향 사람들에게 인사한다는 의미이다”며 “많은 사람들이 이번 전시회를 찾아 한글의 아름다움을 느껴 보고 격언 등의 좋은 글귀를 통해 생활에 귀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솔뫼 천갑녕 作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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