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국제연극제 정상화” 촉구
“거창국제연극제 정상화” 촉구
  • 이용구
  • 승인 2016.06.0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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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성진흥회 정주환 회장 기자회견
거창국제연극제 개최권을 놓고 신구 집행부간 진흙탕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연극제 개최 준비를 양측이 각각 강행하고 있어 주목된다.

거창국제연극제 육성진흥회 정주환 회장은 9일 거창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연극제 개최 준비가 다 돼 있다”며 전임 집행부 문제점 지적과 함께 정상화를 촉구했다.

정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회장 경질(현재 자격 정지 상태)당시 개선의 주안점이 운영의 투명성문제와 군민, 행정감독기관의 신뢰형성으로 운영의 객관성과 공정성 확보였다”며 “거창국제연극제는 지방자치시대 거창군의 문화브랜드로 군이 중점 육성하는 사업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회장을 맡으면서 각급 행정기관이 거창국제연극제를 이미 사고 지구로 낙인찍고 있었다”며 “운영상의 정관 등이 감사원의 지적을 받는 등 군민신뢰가 추락됐다”고 지적했다.

현재 정 회장을 비롯해 이사진은 전임 집행부가 비대위를 구성해 회장 및 이사 신분을 경질하고 등기절차를 마친 상태로 현재 법원에 ‘비대위 등기 절차의 무효 및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해놓은 상태로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정 회장은 “옳고 그름의 판별이 명확히 인지되는 사실을 두고, 편향된 얘기에 경도되는 행정의 자세는 스스로의 객관화를 의심받게 될 수 있다”고 거창군의 연극제 개최 포기를 비판했다.

정 회장은 그러면서 “행정당국은 향후 지역문화진흥법과 등공법에 의해 설립하는 단체를 설립해 거창의 문화브랜드인 거창국제연극제를 분담시켜 시행하는 방안이 정상화를 위한 대안”이라고 정상화의 해법을 제시했다.

양측은 재판결과에 관계없이 연극제 개최를 강행한다는 방침이어서 올해 연극제는 2곳에서 열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양측의 갈등 논란은 더욱 확대 될 전망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이용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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