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회 후반기 의장선거 ‘시동’
진주시의회 후반기 의장선거 ‘시동’
  • 정희성
  • 승인 2016.06.1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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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기·남정만 출마 의사…강갑중 시의원도 저울질
이인기(왼쪽), 


제7대 진주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구성을 앞두고 물밑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후반기 의장단 선출 일정은 오는 29일 의장·부의장 후보자등록, 7월 1일 투표·각 상임위원회 위원 선임·위원장 후보 등록, 4일 각 상임위원장 투표, 6일 의회운영위원장 투표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현재 의장 출마가 거론되고 있는 의원은 2~4명 정도다.

진주시의회 의장은 그 동안 다수당인 새누리당이 갑·을 지역구에서 전·후반기 의장을 돌아가며 맡았다. 이에 따라 전반기에는 갑지역구의 심현보 의원이 의장으로 당선됐다. 하지만 의원직 상실로 중도 사퇴했고 천효운 의원이 의장을 맡았다.

따라서 후반기에는 을 지역구에서 의장직을 맡을 차례다. 을 지역구의 의장직 후보는 자천타천 3~4명이 거론되고 있지만 현재로써는 이인기 의원(4선)과 남정만(초선) 부의장 등 2명만이 출마 의사를 내치고 있다. 이인기 의원은 “4선의원로서 그동안 많이 실추된 의회 위상을 재정립하겠다”며 “여·야를 떠나 소통하고 화합해 진주발전을 위한 디딤돌이 되겠다”고 말했다.

남정만 의원은 “전반기 부의장과 의장직무대리를 맡아 본 경험이 있다”며 “집행부를 견제하면서도 도울 것은 도우겠다. 합리적으로 의회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의원이 합의점을 찾아 후보단일화를 이룬다면 새누리당이 무난히 의장과 부의장을 비롯해 4석의 상임위원장, 모두를 차지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다면 상황이 복잡해진다. 진주시의회는 새누리당이 13석, 더민주당과 무소속이 7석이다.

두 명 모두 출마할 경우 새누리당 의원들의 표가 분산될 수 있다. 당선을 위해서는 야권의 힘을 빌려야 한다. 만약 새누리당 표가 분산되고 야권이 한쪽으로 표를 몰아준다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야권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한다면 부의장과 4석의 상임위원장 중 2석 정도는 야권의 몫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높다.

출마설이 제기된 천효운 의장은 불출마 할 것으로 예상된다. 천 의장은 15일 새누리당 의원들과 만나 이 같은 뜻을 전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부의장은 갑 지역구에서 새누리당 소속 조현신(재선), 박성도(재선) 정영재(초선)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새누리당 복당을 신청한 무소속 강갑중 의원도 의장선거 출마설이 제기되고 있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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