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윤상현 등 탈당파 4명 새누리 복당
유승민 윤상현 등 탈당파 4명 새누리 복당
  • 연합뉴스
  • 승인 2016.06.1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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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126석으로 원내 1당 복귀
새누리당이 20대 총선 공천 과정에서 탈당해 무소속으로 당선된 7명의 의원에 대해 모두 복당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미 복당을 신청한 강길부·유승민·안상수·윤상현 의원 등 무소속 의원 4명의 복당을 곧바로 승인했다.

또 이들외 주호영·장제원·이철규 의원은 이번 주말 지역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다음 주중 복당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혁신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희옥)는 16일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무기명 표결을 통해 이같은 결론을 도출했다고 김영우 비대위원과 지상욱 대변인이 전했다.

김 위원장을 비롯한 비대위원들은 복당 허용 문제를 이날 결론낼지, 다음주에 할지 여부와 7명 전원을 일괄 복당시킬지, 비박(비박근혜)계 유승민·친박(친박근혜)계 윤상현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5명만 복당을 허용할지 등을 놓고 무기명 표결을 했다.

이날 결정에 따라 새누리당 의석수는 현재 122석에서 126석으로 증가, 122석의 더불어민주당을 제치고 명실상부한 원내 1당이 됐다.

아직 복당 신청서를 내지 않은 주호영·장제원·이철규 의원까지 복당하면 의석 수가 129석으로 늘어난다.

이날 복당 허용에 유승민 의원은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국민이 원하고 시대가 요구하는 보수의 개혁과 당의 화합을 위해 당원으로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호영·장제원·이철규 의원은 이번 주말 지역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다음 주중 복당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다만, 이들 모두 당 지도부의 ‘일괄 복당’ 결정이 자신들에게 복당의 명분을 준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어 이들의 복당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

비박(비박근혜)계 4선 중진 주호영 의원은 “지역 유권자들을 만나 의견을 듣고 복당 문제를 결정하려고 한다”면서 “다음주 정도는 돼야 결정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또 “순차적으로 하면 또 시비가 있을 수 있으니 일괄 복당은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비박계 재선인 장제원 의원도 복당 신청과 관련해 “당의 입장이 나왔으니까 마지막으로 지역 지지자들과 주민의 의견을 묻는 절차를 거쳐 다음주 중 입장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초선인 이철규 의원도 “당이 공식적으로 방침을 내놓았으니 주민들과 상의하겠다”면서 “다음 주는 돼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3명은 당에서 복당 허용을 결정하면 신청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혀왔지만, 조만간 복당 신청을 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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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20대 총선 공천 과정에서 탈당해 무소속 당선된 7명의 의원에 대해 모두 복당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미 복당을 신청한 유승민(윗줄 왼쪽부터), 윤상현, 안상수, 강길부 의원 등 무소속 의원 4명의 복당을 곧바로 승인했다. 이로써 새누리당은 126석으로 명실상부 원내 1당이 됐다. 여기에 아직 복당 신청서를 내지 않은 주호영(아랫줄 왼쪽부터)·장제원·이철규 의원까지 복당하면 의석 수가 129석으로 늘어난다. 이들 3명은 당에서 복당 허용을 결정하면 신청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혀왔지만, 조만간 복당 신청을 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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