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 후폭풍 신경쓰는 정부
신공항 후폭풍 신경쓰는 정부
  • 정희성 기자
  • 승인 2016.06.16 19: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靑 “용역결과 존중하겠다”…황 총리도 “원칙대로”
정부가 지역간 갈등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신공항 문제와 관련해 후폭풍을 우려하는 모습이다.

청와대는 16일 내주 발표될 것으로 알려진 남부권신공항 입지선정 용역 결과와 관련, “용역 결과가 나오면 당연히 존중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라고 밝혔다.

청와대의 이러한 언급은 밀양과 부산 가덕도 입지 선정 문제를 놓고 지역갈등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용역 결과가 발표되면 이를 수용해야 한다는 정부의 원칙론을 재차 설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날 황교안 국무총리는 “절차들이 지연되면 하나마나 정책이 되기 때문에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세종공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단 오찬간담회에서 황 총리는 “신공항 문제에 대한 용역결과가 발표되면 당연히 추진이 되지 않겠냐”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밀양과 부산 가덕도 입지 선정 문제를 놓고 지역갈등이 우려되고 있지만 용역 결과에 따라 원칙적으로 입지 선정 작업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분석된다. 황 총리는 이어 “신공항 용역결과에 대한 발표를 하는 거냐”는 질문에 “당연하다. 발표를 안하면 어떻게 하겠냐”며 “외국 전문기관에서 용역 절차가 진행 중인데 그 절차가 나오는 대로 조치를 밟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공항 문제도 원칙대로 하겠다”며 “안좋은 일, 맞지 않는 일, 틀린 일을 하려고 월급을 받는 게 아니다”고 설명했다.

정희성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