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내 텃논’ 확대방안 모색해야
‘학교 내 텃논’ 확대방안 모색해야
  • 경남일보
  • 승인 2016.06.1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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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지역 3개 초등학교가 도내 처음으로 학교 안에서 학생들이 벼를 재배할 수 있는 이른바 ‘학교 내 텃논’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진주교육지원청이 경남형 급식모델 만들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주 수곡·갈전·남강초등학교 3개교에 시범 운영한다.

경남도교육청은 박 교육감 취임 후 무상급식 지원 문제를 놓고 도청과 대립하는 과정에서 지난 3월 ‘경남형 학교급식 모델’ 추진 구상을 내놨다. 구체적으로 ‘공공조달시스템 도입으로 예산절감’, ‘지역 우수 생산물 안심물품 등록구매제도 시행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식단제공’, ‘소규모학교와 2~3식 학교의 식단 표준화’, ‘학교급식통합관리센터 운영으로 식재료 규격화, 식단의 질 향상’, ‘학교급식지역공동체 활성화로 안전한 식자재 확보’ 등이다. 이번 진주지역 초등학교의 학교 내 텃논 사업은 ‘급식의 교육적 기능 확대’ 방안의 하나다.

지난 17일과 지난달에는 2개 학교에서 학생들이 직접 모내기를 했다. 오는 20일에는 갈전초등학교에서 모내기를 할 예정이다. 학생들이 직접 벼를 재배하는 과정을 통해 벼의 생육과정을 관찰하고 우리 농작물에 대한 가치를 깨닫는 등 밥상머리교육의 교육자료로 쓰임새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작은 일이지만 의미 있는 일이다. 비록 시행 학교가 지역의 3개교에 불과하고 예산도 적지만, 교육적 측면에서 의미와 기대효과는 결코 작지 않다. 아울러 학교 밖 이동에 따른 학생들의 안전도 확보하고 수업시수에 지장 없이 진행이 가능해, 보다 효율적이고 현장감 있는 교육이라 할 것이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일선 교육지원청에서 의욕적으로 실시하는 ‘학교 내 텃논’사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진행상황을 면밀히 관찰하고 모니터해 시행에 따른 오류는 바로 잡고 장점은 살려야한다. 동시에 이 결과를 바탕으로 다른 지역에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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