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내륙철도 거제~김천노선 확정
남부내륙철도 거제~김천노선 확정
  • 이홍구
  • 승인 2016.06.1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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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철도망구축계획 정식 포함
 

서부권 대개발의 핵심인 남부내륙철도 거제~김천노선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정식으로 포함됐다.

경남도는 남부내륙철도(거제~김천)사업이 신규로 반영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최종 확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7일 철도산업위원회를 열어 남부내륙철도 사업 등을 담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2016∼2025년)’을 확정했다.

‘지역거점 간 고속연결 신규 사업’에 포함된 남부내륙철도는 김천~거제 구간을 잇는 단선전철 181.6㎞로 건설된다. 총사업비는 4조744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시속 200km 이상의 준고속철도로 운영되는 이 노선이 개설되면 거제에서 서울까지 3시간40분에 주파(하루 25회 운행)할 수 있게 된다.

남부내륙철도 거제~김천노선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됐지만 문제는 얼마나 조기에 건설하느냐이다. 경남도는 서부대개발이 탄력을 받기 위해선 남부내륙철도 조기건설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현재 KDI에서 교량 최소화 등 설계를 다소 변경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시 남부내륙고속철도사업의 ‘타당성평가 및 기본계획수립’ 예산을 바로 집행할 수 있도록 올해 예산에 30억원을 별도로 편성한 상태다.

기존 대구산업선을 서대구~창녕대합까지 연장 신설하는 내용도 이번 계획에 확정 반영됐다. 서대구에서 대합산단까지 단선전철로 40.1km로 건설되며 816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당초 국토교통부의 공청회 안에는 대구산업선의 종점이 대구 국산산단이었지만 경남도의 건의로 노선종점이 창녕 대합산단까지 연장됐다. 이에따라 대구~창원간 산업철도 연장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창원~대구간 산업철도는 대구 등 영남권내륙의 산업물류와 경남 중부내륙의 산업물류를 마산 가포신항으로 처리할 수 있다. 해양수산부도 이노선의 일부인 마산신항선을 추진하고 있어, 부처간의 협의도 상당부분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도는 전했다.

경전선 진주~광양(57km) 전철화 사업도 ‘운영효율성 제고사업’으로 분류되어 이번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됐다. 공사중인 진주~광양 복선화사업은 오는 7월 개통할 예정이다.

제3차철도망계획 본사업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마산신항선, 양산울산광역철도선 등은 앞으로 상황에 따라 검토가 필요한 후보사업에 올랐다.

경남도 관계자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확정된 남부내륙철도가 조기에 건설되면 서부대개발의 대동맥 뿐 아니라 남부권 경제 공통체의 핵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는 보다 많은 도내 노선들이 반영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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