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내달부터 저소득층 청소년 생리대 지원
창원시 내달부터 저소득층 청소년 생리대 지원
  • 이은수
  • 승인 2016.06.21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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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올해 3억 6000만 원 투입
창원시는 저소득 청소년 생리대 지원 사업을 결정하고 내달부터 본격 시행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안상수 시장은 최근 간부회의에서 “저소득층 청소년이 생리대를 사지 못해 여성으로서 보호받지 못하는 것은 비인간적인 안타까운 일”이라며 “창원시도 실태파악 후 예산을 투입해 생리대 구입이 어려운 저소득층 청소년을 도울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시는 청소년 생리대 지원에 예산 3억 6000만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로서 만 10~18세 여성 청소년에게 분기별 1회 생리대(3만 원 상당)를 지원한다. 시 예산과 기부물품을 모금해 관내 초·중·고 193개 학교 보건실과 청소년 관련 시설에 우선 비치해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기로도 했다.

아울러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해 지속 가능한 지원체계를 갖춰 이번 사업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이옥선 창원시의원은 지난 7일 창원시의회 정례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인터넷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여러 언론에서 생리대를 구입하지 못해 신발 깔창이나 휴지 등으로 생리를 해결하는 청소년 사연을 그냥 지나쳐선 안된다. 성남시와 전주시처럼 창원시도 곧바로 대상자 검토와 구체적 사업 시행 계획을 세울 것”을 집행부에 요구한 바 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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