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확장 결정에 “소음 고통 해결없이 경제적 논리만”
영남권 신공항 건설대신 김해공항 확장이라는 결과가 발표되자 김해시민들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다.
그동안 김해공항을 이용하는 항공기들의 소음에 시달려온 시민들은 정부가 지역민에 대한 배려 없이 경제적 논리만 앞세웠다는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국토부가 21일 발표한 내용에는 기존 김해공항을 단순히 보강하는 차원을 넘어 활주로, 터미널 등 공항시설을 대폭 개선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이렇게 되면 현재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하루 약 300여편의 항공기들이 내는 소음에 고통 받고 있는 김해시민들은 현재와는 비교할 수 없는 소음피해에 시달리게 된다.
시민 김모(40)씨는 “항공기 소음 때문에 아기들이 잠을 설치는 일이 많은데 이제 김해공항이 확장된다면, 김해는 사람살기 힘든 도시가 될 것”이라고 토로했다.
항공기 소음이 가장 심한 불암동 주민 박모(53)씨도 “지금도 항공기 소음 때문에 전화통화가 안되는데 공항이 확장되면, 이사를 가는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공항공사가 항공기소음 피해지역에 보상을 하고 있지만, 인구보다는 면적이 넓다는 이유로 부산에 예산의 90%를 배정하고,김해에는 10%만 할애하는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
김해 시민들은 김해공항 확장 이전에 지역에 대한 제대로 된 소음 측정과 대책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박준언기자
그동안 김해공항을 이용하는 항공기들의 소음에 시달려온 시민들은 정부가 지역민에 대한 배려 없이 경제적 논리만 앞세웠다는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국토부가 21일 발표한 내용에는 기존 김해공항을 단순히 보강하는 차원을 넘어 활주로, 터미널 등 공항시설을 대폭 개선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이렇게 되면 현재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하루 약 300여편의 항공기들이 내는 소음에 고통 받고 있는 김해시민들은 현재와는 비교할 수 없는 소음피해에 시달리게 된다.
시민 김모(40)씨는 “항공기 소음 때문에 아기들이 잠을 설치는 일이 많은데 이제 김해공항이 확장된다면, 김해는 사람살기 힘든 도시가 될 것”이라고 토로했다.
항공기 소음이 가장 심한 불암동 주민 박모(53)씨도 “지금도 항공기 소음 때문에 전화통화가 안되는데 공항이 확장되면, 이사를 가는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공항공사가 항공기소음 피해지역에 보상을 하고 있지만, 인구보다는 면적이 넓다는 이유로 부산에 예산의 90%를 배정하고,김해에는 10%만 할애하는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
김해 시민들은 김해공항 확장 이전에 지역에 대한 제대로 된 소음 측정과 대책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박준언기자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