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유일 유산균업체 ㈜락토메이슨
경남 유일 유산균업체 ㈜락토메이슨
  • 강진성
  • 승인 2016.06.22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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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진주 입주해 한우물…경남도 특화기술개발사업 선정
경남지역 유일의 유산균 전문업체인 ‘㈜락토메이슨’. 최근 경상남도의 중점 지원 사업 중 하나인 ‘2016년도 지역특화(주력)산업육성 기술개발사업(항노화바이오부문)’에서 지원 1순위 기업으로 선정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락토메이슨은 지난 2009년 진주시 바이오산업진흥원(옛 바이오21센터) 벤처동 입주를 시작으로 2010년 4월 문산 농공단지에 둥지를 틀었다. 입주당시 작은 규모였지만 100여주의 균주를 보유하고 생산체제를 갖출만큼 유산균 전문제조기업의 면모를 갖췄다.

유산균 전문업체를 표방한 락토메이슨은 과감한 R&D투자에 나서고 있다. 사내 기업부설 연구소장으로 CJ중앙연구소장 출신인 김현수 국제대학교 박사를 영입해 유산균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국내외 대학과의 연구협력을 통해 우량 균주를 확보하고 회사 보유 균주의 생리활성 효능을 검증하는 등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그 결과 전남생물산업진흥원과 수출지원과제인 ‘바이오상용기술 고도화플랫폼’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회사 보유 균주의 높은 면역기능 개선 효과를 확인하기도 했다.

특히 락토메이슨 관계자는 “MBR(멤브레인)공법을 활용한 유산균 대량 배양기술을 바탕으로 유산균의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상태다”고 밝혔다.

그 결과 최근에는 중국 내몽고의 건강기능식품 기업인 ‘호화호특시윤욱상무유한공사’와 제품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대중국 첫 수출을 앞두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특화 기술개발사업’은 오는 7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2년간 총 4억원을 지원받는 이번 사업은 ‘건강기능식품개별인정’ 추진단계까지 이어 갈 계획이다.

그동안 락토메이슨은 유산균 자체를 공급하는 B2B(기업간 거래)에 치중했지만 향후 완제품 수출을 통하여 마케팅도 강화할 방침이다.

시련도 있었다. 창업당시 명칭은 ‘에이엠바이오’였다. 2014년 직원 45명, 매출 55억원, 당기순이익 18억원을 올릴만큼 우량 중소기업이었지만 타 업체와 특허분쟁에 휘말리면서 직원수는 12명으로 줄고 경영 위기가 왔다. 결국 지난해 기업매각으로 경영진이 교체되면서 현재 업체명인 락토메이슨으로 바뀌었다.

경영진 교체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다. 공격적 투자로 직원수는 현재 35명으로 늘렸다. 특허기술 도입으로 자체 경쟁력도 갖췄다. 신규 경영진은 지역과 상생하는 경남 대표 항노화바이오업체를 꿈꾸고 있다. 손민 락토메이슨 대표는 창원의 한 디자인 회사와 공동으로 경남도가 지원하는 디자인 과제에 참여하기도 했다.

손 대표는 “지난해 10여명의 신규인력 채용에 이어 계속된 고용창출로 지역사회에 이바지 하겠다”며 “경남도의 지역특화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작지만 강한 경남 대표 바이오업체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경남 유일 유산균전문업체인 락토메이슨 연구진이 생산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락토메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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