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단상] 좋은 운명은 새로운 도전과 극복으로
[월요단상] 좋은 운명은 새로운 도전과 극복으로
  • 경남일보
  • 승인 2016.05.30 17: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석기 (수필가)
누구나 운명을 운명대로 살아갈 수 있다면 좋기야 하겠지만. 그러나 그렇게 살 수 없는 것이 현실이기도 하다. 운명을 거역할 땐 신의 노여움을 받는다는 많은 이야기도 전해오고는 있지만, 그러나 우리 인간들은 신의 뜻을 거슬러 가면서까지도 자기 운명을 새롭게 만들고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타인의 삶에서 일어나는 걸 지켜보면서 자신의 마음을 가다듬는 이도 있겠지만, 참으로 아름다운 모습은 주어진 운명에 도전하여 고통스러운 번민을 헤치고 빠져나오려는 상처진 삶의 모습이 아닐까 한다.

산을 넘으면 또 높은 산이 있게 마련이듯 살아가다 보면 순조롭지 못한 생활이나 환경으로 행복할 수 없는 것도 우리들의 삶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필연이라고도 할 수 있는 자신의 운명론을 꿈꾸고 추구하는 바대로 새롭게 만들어 이루려면 불행과 불운을 새롭게 바라보는 눈뜸이 필요하다. 가령 운이 좋지 못하거나 행복할 수 없기 때문에 자신의 재능을 키워가며 새로운 삶에 도전할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자신이 겪어나가는 불행과 불운이다 하는 모든 운명도 자신 스스로가 만들어 낸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평탄치 못한 삶의 고비가 어느 땐 자신을 강하게 만들고 삶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살아가도록 해준다. 그래서 불행한 환경일수록 맞서려고 하는 의지는 참으로 고마우리만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애정 깊은 삶의 모습이라 볼 수 있다. 누구나 올바르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모든 걸 인정하면서 살아가는 것도 좋은 모습이기도 하지만, 이를테면 부정적인 면도 때로는 삶의 질을 높여 준다고 봐야 한다.

누구에게나 운명이라는 건 있다. 그러나 그 운명이 잘못 되었다면 맞서고 싸워서 이겨내라는 것이지 그대로 받아들여서 살라는 건 절대 아니다. 불운이 찾아온다면 정신을 더욱 닦을 수 있는 것처럼 행복을 위해서는 기꺼이 자신을 바치는데 있다고 볼 수 있다. 불편할수록 새로운 걸 생각해 낼 수 있기 때문에 불행과 불운에서 행복을 가져오도록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운이 좋지 않아 불행해질지언정 새로운 훗날을 꿈꾸며 쉼 없이 노력할 수 있기를 바라자.

살아가다 보면 누구나 불행할 수 있다. 그러나 아무것도 탓하지 말자. 안 좋은 운명도 노력여하에 따라 좋게 변하기 마련이다. 바라건대 불운과 불행을 반대로 이용하는 것도 좋은 계기라 생각하고, 좋은 운명이 되도록 맞서도록 해야 한다. 누구나 노력한 만큼의 결과는 얻게 마련이다. 행복 자체를 인생의 목적으로 삼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좋은 삶을 위해 자신의 운명에 맞서서 이겨낼 수 있길 바라자.



이석기 (수필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