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미술관서 판화 ‘한국의 거장들’展
금강미술관서 판화 ‘한국의 거장들’展
  • 김귀현
  • 승인 2016.07.0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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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18일 1~2부 전시 개막
경남도내 첫 기업미술관인 금강미술관이 오는 7일부터 설립자 우영준 회장의 컬렉션 전시를 선보인다. 우 회장의 컬렉션 전시는 개관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금강미술관은 ‘판화로 보는 한국의 거장들’ 전시를 통해 ‘소(牛)의 화가’ 이중섭을 비롯해 박수근, 김환기, 김창열, 이대원, 이우환, 유영국 등 거장의 숨결을 고스란히 지역민에게 전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중점을 둔 부분은 교육적 소양이다. 널리 알려진 화가의 작품이지만 그동안 지역에서 작품들을 접하기는 쉽지 않았다. ‘판화로 보는 한국의 거장들’전은 지역 미술인은 물론 어린이에 이르기까지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거장 8인의 판화로 구성된 전시는 금강미술관 개관 1년 여 전 기획을 통해 수집된 판화들이다. 총 80점으로 1부와 2부 전시로 나뉜다. 오는 7일부터 열리는 1부 전시에는 이중섭 6점, 박수근 22점, 김환기 13점, 김창열 4점 등 작품 45점으로 구성된다. 2부 전시에는 이대원 10점, 이우환 4점, 유영국 9점, 장욱진 12점 등 모두 35점이며 내달 18일부터 감상할 수 있다.

이성석 금강미술관장은 “지역민들과 함께 대한민국 거장의 숨결을 공유하고자 한다”며 “그들의 발자취를 통해 미래의 작가에게도 예술가의 표상을 심어줄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금강미술관은 판화 전시와 더불어 ‘중국명품도자기 특별전’도 개최한다.

중국 당나라 때부터 금, 송, 원, 명, 청대에 이르는 진귀한 도자기를 전시한다. 당삼채(唐三彩)를 비롯한, 송나라의 여요(汝窯)와 가요(哥窯), 금, 원, 명, 청나라 시대의 청화백자(靑華白磁)와 유리홍(釉裏紅), 금요(錦窯) 등이 지역민을 맞는다.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관람료는 ‘중국명품도자기 특별전’에 한해 성인 3000원, 청소년과 어린이는 1000원이다. 관련 문의는 금강미술관(243-2277)으로 하면 된다.

김귀현기자 k2@gnnews.co.kr



 
오는 7일부터 ‘판화로 보는 한국의 거장들’전시에 오르는 이중섭 作 ‘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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