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진주박물관 32년만에 본관 지붕 교체공사
국립진주박물관 32년만에 본관 지붕 교체공사
  • 김귀현
  • 승인 2016.07.0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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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이래 처음…관람객과 함께하는 ‘소원성취’ 행사도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최영창)은 본관 기와 지붕을 전면 교체하는 대규모 공사를 진행한다. 이번 새 단장은 개관 이래 32년 만이다.

이번 본관 기와 교체 공사는 노후화된 기와의 탈락이나 누수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것으로 총 9억 9000여 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박물관 지붕에 새로 얹힐 기와 수량만 5만 6000장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부터 물꼬를 튼 새 단장 작업은 총 150일 가량 소요돼 오는 11월 께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국립진주박물관은 지난 1984년 11월 2일 개관한 이래 서부 경남지역 문화중심기관 역할을 다하고 있다. 이에 개관 이후 처음 다시 얹는 기왓장 한 장마다 의미를 더하고자 색다른 행사도 진행된다. 국립진주박물관은 오는 19일부터 내달 15일까지 24일 간 ‘박물관 지붕, 소원을 얹다’ 행사도 운영한다.

박물관 전시실 입구에서 진행될 이번 행사는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현장에서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 기간동안 관람객들은 본관 지붕을 단장할 암키와(목조건축의 지붕을 덮는 장방형의 기와) 3200장에 소원을 올리게 된다. 이번 행사는 박물관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에는 운영되지 않는다.

대규모 공사 중에도 박물관은 정상개관한다. 국립진주박물관은 기존에 진행되던 전시나 교육, 체험과 문화행사 등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국립진주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공사는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된다”며 “공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최소화하고 작품 관람 등 프로그램 참여에 불편을 끼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관람객과 함께하는 ‘박물관 지붕, 소원을 얹다’ 행사, 운영 프로그램 등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국립진주박물관 홈페이지(www.jinju.museum.go.kr) 또는 국립진주박물관 기획운영과(740-0619, 0620)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귀현기자 k2@gnnews.co.kr



 
국립진주박물관 전경.
국립진주박물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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