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의회 의장선출 놓고 대립 이어져
사천시의회 의장선출 놓고 대립 이어져
  • 이웅재
  • 승인 2016.07.0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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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미달 이틀째 본회의 무산
속보=시의회 의장 선출을 놓고 의원들간 격한 대립으로 의장선출이 무산된 사천시의회가 의원들의 불참으로 본회의를 이틀째 열지 못하고 있다.(본보 5일자 1면 보도)

지난 4일 시의장 선거에서 1차투표 후 정회되자 잠적해 버린 6명의 시의원들이 5일 상임위 배정 및 위원장 선출을 위한 자리에도 불참했기 때문이다.

이날 김현철 후보와 그를 지지하는 새누리당 의원들 6명만 등원, 성원 미달로 결국 회의를 열지 못했다.

하지만 회의 참석을 거부하고 있는 의원 6명 중 4명은 오후 1시 사천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양성평등기간 기념행사’에는 모습을 보였다.

사천시의회는 지난 4일 오전 ‘제200회 사천시의회 임시회’를 열고, 하반기 의회를 이끌어갈 의장단 선출에 들어갔다.

1차 투표에서 최종 후보로 나선 김현철의원과 최용석의원이 6대 6 동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연이어 진행해야 할 2차투표는 무산됐다.

1차투표 결과 발표 후 정회를 선포하고, 더불어 민주당 최용석·김영애 의원과 무소속 김봉균·박종권의원, 새누리당 최갑현·정철용 의원 등 6명이 자리를 비우고 잠적하면서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2차투표 등 더 이상 절차를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 돼 버린 것이다.

사천시의회는 임시회 기간이 최장 15일로 돼 있어 오는 18일까지는 정회 상태가 유지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잠적 의원들이 등원해 출석의원 과반수 이상 정족수를 채우면 언제든지 본회의를 열고 중단된 의장선거를 계속 진행할 수 있다.

사천시의회 관계자는 “18일까지 개원하지 않으면 이번 임시회는 자동 폐기된다. 재공고 후 임시회 소집 등 절차를 밟아 의장선거를 계속 진행하게 되며, 지난 4일 본회의에서 나온 의장선거 1차투표 결과는 계속 효력이 유지된다”고 밝혔다.

지역정가에서는 새누리당 소속의원들이 모두 다 차지하려고 했던 의장과 부의장, 운영·행정·산업건설위원장 등 5자리 중 어느 정도를 잠적 의원 측에 양보할 지가 문제해결의 관건이라고 보고 있다.

이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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