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하대동1·2동 통합 갈등 일단락
진주 하대동1·2동 통합 갈등 일단락
  • 정희성
  • 승인 2016.07.0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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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현수막’ 철거, 2동 주민센터 통합청사로 수용
속보=진주시 하대 1·2동 통합 갈등이 봉합됐다.(본보 6월 8일 4면, 10일 5면 보도)

하대1동 주민들이 2동 주민센터를 통합청사로 사용하는 방안을 수용했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하대동 곳곳에 내걸었던 ‘행정주도의 하대 1·2동 통합 결사반대’라고 적힌 현수막을 최근 철거했다.

6일 진주시와 하대동 주민들에 따르면 ‘진주시 하대 1동 통합반대 추진위원회’는 통합추진위원회의 결정을 따르기로 했다. 하대1·2동 추진위원회(12명)는 지난달 2일 투표를 통해 2동 주민센터를 통합청사로 결정한 바 있다.

통합반대추진위 관계자는 “통합청사 위치를 놓고 시와 한 달 간 갈등을 겪었지만 하대 1동 주민들이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하기로 했다”며 “애초부터 통합에 반대하지는 않았다. 시에서 1동 주민센터를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어 준다고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도 “6월 2일 투표 이후 주민들을 만나 통합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갈등이 일단락돼 다행”이라며 “1동 주민센터는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계익이며 주민센터를 매각한다는 소문이 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전했다.

진주시는 내년 1월까지 하대 1·2동을 비롯해 상대 1·2동, 동부 5개면을 통합하는 행정구역 개편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대 1·2동은 올해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6월 2일 통합청사 위치와 관련해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는 하대 1·2동 통합추진위원회 각각 5명과 1·2동 동장 등 12명이 참여했으며 투표 결과, 7표를 얻은 하대 2동 주민센터가 통합청사로 잠정 결정됐다. 하지만 하대 1동 동장이 주민들 의견과는 다르게 하대 2동에 찬성표를 던지면서 발생했다. 이에 해당 주민들은 기자회견 등을 통해 통합반대에 나섰고 시는 해당 동장을 대기발령했다.

한편 통합청사 명칭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동부 5개면(일반성면, 이반성면, 진성면, 사봉면, 지수면) 통합은 현재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희성기자 raggi@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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