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억 예산 들여 전통시장 문화관광형으로 변신
낡은 재래시장이었던 통영의 전통시장이 탈바꿈하고 있다.
중앙재래시장이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변신하고, 서호재래시장은 고객편의를 위해 가판대 정비와 그늘막을 설치하고 있다.
북신재래시장은 대표전화를 이용한 전화주문 및 택배서비스를 시작했다
11일 통영시에 따르면 중앙전통시장은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육성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간 계획으로 총사업비 18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추진하고 있다
문화관광형 시장이란 지역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 관광이 어우러진 특성화시장 육성을 위해 중소기업청이 추진하는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다
사업단과 상인회는 어린이들과 청년들의 시장 방문유도로 활력 있는 문화관광 명소로 만들기 위해 중앙시장~통제영~동피랑~서피랑을 한데 묶은 공동패키지 투어를 연결했다.
중앙시장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탈바꿈하고 문화관광형 시장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상징 이미지와 캐릭터 ‘통이와 영이’도 개발했다.
고객 편의 제공을 위해 전통시장 관광안내 DID개발과 특화거리, ICT콘텐츠 및 스토리텔링 개발, 포토존 및 상징물 설치 등 기반시설과 거리 재정비도 추진중이다.
시장 정보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게 빔프로젝트를 활어특화거리 천장에 설치한다.
상인 편의를 위해 10억 원을 들여 해수공급 증설사업을 추진하고, 올해 안으로 232면의 주차장을 착공할 예정에 있어 고객들의 주차편의도 한층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인들의 친절운동 등 의식변화도 한 몫하고 있다.
윤우연 상인회장은 “많은 예산을 투입해 중앙전통시장이 현대화로 변모하는 만큼 상인들의 친절운동 등 의식개혁 운동도 계속해 관광도시 통영의 명성에 어울리는 장터를 만들겠다”고 했다
서호전통시장은 고객편의와 시장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후화된 가판대 96개소를 정비하고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은 ‘서호시장한마당 큰잔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서피랑 공주 선발대회와 통영장어잡기 및 구이체험, 충무김밥말기 체험, 서피랑 서호시장 탐방 및 사진전, 즉석 노래자랑 등이 펼쳐진다.
북신전통시장은 이달 7억 원을 들여 해수공급시설을 착수했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북신시장 대표전화(055-641-0032)를 통해 전화주문 및 택배서비스를 추진중에 있어 눈길을 끈다.
통영시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대비해 카드사용과 위생관리철저, 고객의 눈높이를 맞춰 친절하자는 호소문을 배포했다”면서 “통영전통시장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했다.
허평세기자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