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전체 모국방문항공권과 체제비 등이 지원되는 다문화가족 우리말 도전 골든벨에서 함양농협 소속 라마다와돌마(네팔 출신) 씨가 대상을 차지했다.
경남농협(본부장 김진국)은 12일 경남농협 2층 대회의실에서 탄자니아·우즈베키스탄 등 11개국 130여명의 결혼이민여성과 가족 등이 참여한 ‘다문화가족 우리말 도전 골든 벨’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2012년부터 개최해 온 ‘다문화가족 우리말 도전 골든 벨’은 농가주부모임경남도연합회(회장 박순기)와 고향생각주부모임경남도지회(회장 남흥수)가 함께 참여했다.
대상을 차지한 와돌마 씨는 “오늘 행사를 위해 열심히 공부하다 보니 저절로 한국어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무엇보다도 오늘 대상을 차지하여 그리운 친정식구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더 없이 기쁘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김진국 경남농협 본부장은 “우리 농촌에 삶의 터전으로 뿌리내리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다문화 가족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5년째를 맞이한 이 행사는 경남농협의 특색사업으로 시작하여 사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해부터는 전국 대회로 확대되었으며 올 해에는 경상남도의 여성·아동·다문화가족 복지증진, 가족기능강화 등을 위한 ‘2016년 여성가족관련 행사 및 사업’에 선정됐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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