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정보고 축구감독 공개채용할 듯
경남정보고 축구감독 공개채용할 듯
  • 최창민
  • 승인 2016.07.12 1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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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조속히 선임… 최 감독 의지 중요”
속보=축구부 감독 선임문제를 놓고 진주 경남정보고축구부학부모회(학부모회)와 학교장 간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교육청이 감독공개채용 방침을 밝혔다.(본보 11일자 4면 보도)

도교육청 고교축구담당 관계자는 12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번 정보고축구부 감독 재계약 논란과 관련해 학교측에 감독공백을 최소화하기위해 공개채용절차를 밟도록 권유했다”고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도 학생선수들에게 피해가 가지않도록 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진로나 훈련이 중요한 만큼 하루라도 빨리 신임감독을 선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도교육청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학부모들의 요구가 최을두 감독과의 재계약으로 알고 있지만 당사자의 의지도 중요하다”며 “학교 관계자를 통해 확인한 결과 최 감독이 축구부를 맡지 않을 것이라는 의중을 피력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선수들의 부모들로 구성된 학부모회의 의견이 중요한 만큼 공개채용 시에도 이 부분을 충분히 감안해 결정해야할 것이라고 밝혀 일방적인 잣대나 기준을 적용하지 않을 방침임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학부모회는 14일 오후 당사자인 최을두감독을 만나 재계약 의사 여부를 타진 한 뒤 최종결과를 학교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경남정보고는 이날 교장실에서 교장과 학교운영위원회 총동문회장·고문 체육부후원회 사무국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축구부활성화방안을 논의했다.

경남정보고축구부는 1991년 창단 후 지금까지 2013년 경남 주말리그 우승, 도내 최초 주말리그 전국대회 8강 진출 등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최을두 전 감독은 지난 2월 말 계약이 만료돼 현재는 코치 체제하에 17명의 선수가 소속돼 있다.

학부모회 10여명은 지난 11일 오전 8시부터 학교 정문 앞에서 계약 만료된 최을두 감독 재계약과 축구부정상화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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