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사업가 이정자 회장 흉상제막·기념식수 행사
여성사업가 이정자 회장 흉상제막·기념식수 행사
  • 김송이
  • 승인 2016.07.14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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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문화 확산에 도움될 수 있길”
사천 출신 여성 사업가 이정자 회장의 흉상제작 및 기념식수 행사가 15일 오전 11시 경상대병원 경남권역관절센터 2층 대교육실에서 열린다.

이 회장은 형편이 어려운 학생과 지역민을 위해 써 달라며 지난해 4월 경상대학교(총장 이상경)와 경상대학교병원(병원장 장세호)에 35억 원을 기부한 통 큰 기부천사로 알려져 있다.

이 회장이 경상대에 기탁한 시가 15억 상당의 부동산에서 발생하는 수익금 4000만여 원은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성적이 우수한 의과대학 학생에게 장학금으로 지급되고 있다.

또한 경상대병원에 기탁한 발전기금 20억 원은 ‘치매뇌졸중연구재단’ 설립 및 노인질환 연구와 창원경상대학교병원 건립기금으로 사용됐다.

경상대와 경상대병원은 앞으로도 이 회장의 기탁금으로 대학과 대학교병원을 더욱 크게 발전시켜 나갈 것을 다짐하며 흉상 제막과 기념식수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이 회장을 대신해 참석할 것으로 알려진 박은주 소망교회 장로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회장은 평소 기부하는 사람이 외부에 노출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대외 행사에는 대리인인 내가 참석한다”며 “이번 흉상 제작 제의에도 고민을 많이 했으나 경남 지역에 기부문화가 더욱 널리 퍼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어렵게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평소에도 외부에 최대한 신분을 노출하지 않은 채 다양한 형태로 사회 공헌에 참여하는 사업가로 알려져 있다.

이상경 총장은 “경상대와 경상대병원이 천사를 만났다. 이 회장님이 출신 지역(사천)을 잊지 않고 지역 학생과 주민에게 큰 은혜를 베풀었다고 생각한다”며 “이 회장의 기부가 후세에 영원히 기억될 수 있도록 흉상 제작과 반송 식재를 결정하게 됐다. 경상대와 경상대병원 가족들은 이 회장의 뜻에 따라 대학과 대학교병원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정자 회장 대리인 박은주 소망교회 장로를 비롯해 이상경 경상대학교 총장, 강기련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장, 장세호 경상대학교병원장을 비롯해 경상대학교 학무위원, 경상대학교병원 임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개회사 및 안내, 경과보고, 축사, 답사, 기념촬영, 흉상 제막, 기념식수의 순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김송이기자

 
사진은 경상대학교(총장 이상경)와 경상대학교병원(병원장 장세호)이 공개한 이정자 회장 흉상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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