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읍내 어린이 공용놀이터 하나도 없어
산청읍내 어린이 공용놀이터 하나도 없어
  • 원경복
  • 승인 2016.07.18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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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안전하게 놀 수 있는 공간 필요성 지적
산청군청사 소재지인 산청읍 내에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놀수 있는 공용 어린이 놀이터 조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8일 산청군에 따르면 산청읍에는 읍소재지 내 어린이들의 놀이 문화를 위해 조성한 공용 어린이 놀이터는 한곳도 없는 실정이다.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곳은 민간아파트에서 입주민 자녀들을 위해 조성한 단지 내 어린이 놀이터와 공공 어린이집 내 놀이터가 전부다.

아이러니 하게도 산청군은 지난 2012년 군청 앞 한마음 공원 옆 2166㎡ 부지에 어린이를 위한 전용 어린이 공원까지 조성했다.

하지만 이 공원에는 정작 어린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거의 없다.

장난감 같은 말타기 시설 뿐 분수대와 정자 그리고 어른들을 위한 운동기구 들만 설치돼 있다.

실질적으로 어린이 공원이라기 보다는 산청읍 모든 주민들을 위한 일반 공원으로 조성된 것에 지나지 않는다.

더욱이 이 어린이 공원에서 공공연히 집회와 시위마저 펼쳐지고 있는 실정이어서 사실상 어린이들이 뛰놀수 있는 공간으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게 인근 주민들의 설명이다.

주민 A씨는 (57·산청읍)는 “명색이 산청군 소재지 인데 제대로 된 공용 어린이 놀이터 하나 없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뛰어 놀수 있는 공간을 어른들이 만들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산청군 관계자는 “산청읍에 어린이 놀이터가 없어 어린이들이 불편하다는 여론이 일부에서 일고 있어 어린이 놀이터 조성에 대해 추진을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원경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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